사는 이야기/보도자료

꿈을 심는 농부가 KBS2 7월 1일 6시 싱싱일요일에서 방영될 예정입니다.

성재모동충하초 2012. 6. 26. 18:27

꿈을 심는 농부가 KBS2 7월 1일 6시 싱싱일요일에서 방영될 예정입니다.

 

2012년 6월 26일 화요일 맑음

 

농촌은 고향입니다.

  어릴 적의 꿈은 농부가 되어 농촌에서 잘 사는 것이었습니다. 농촌인 부여의 산골마을에서 해방 전에 태어나 육이오를 초등학교 1학년 때 맞이하면서 어렵게 살고 있는 농촌을 보았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맞이한 516 혁명을 맞이하면서 중농정책이라는 말에 농과대학에 들어가 농업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동안에는 이상적인 농촌 건설이라는 목표로 양우회를 만들어 여름방학과 겨울 방학에는 농촌에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을 하였습니다. 대학 졸업 후 농촌으로 들어 갈 것인가 놓고 고민을 하다가 농촌을 잘 살게 하려면 농업에 대한 연구와 기술을 배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을 하고 농촌진흥청에 들어갔습니다.

  15년 동안 통일벼에 도열병이 발생하는가를 점검하기 위하여 매년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농작물에 대한 병을 익히었습니다. 이러한 인연 공덕으로 미국에 가서 작물에 나는 병에 대한 신학문을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그 후 대학으로 자리를 옮기어 앞으로 농촌으로 들어가서 살려면 식물병보다는 버섯을 연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버섯을 찾기 위하여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의 산을 헤메이게 되었습니다.

  산에서 마주친 것이 동충하초 그 신비감에 매료되어 지금까지 연구와 산업화에 매진을 하고 있습니다. 동충하초를 재배하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하여 채집에서부터 분리 자실체 형성과 대량배양 방법을 손수 개발하여 지금은 수요만 있다면 얼마든지 생산하는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정년 후 횡성군 청일면 고시리 오지 마을에 들어와 이곳 주민들과 현미를 이용하여 동충하초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재배 된 동충하초는 생리활성이 좋아 사람의 건강을 지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으로 수출을 하였고 지난주에는 홍콩으로도 수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도 제약회사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주문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현미 동충하초를 국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하여 내년부터는 연구를 시작한다고 하니 앞으로 동충하초의 세계화도 바로 올 것을 기대합니다.

KBS2에서 7월 1일 오전 6시 싱싱일요일 꿈을 심는 농부로 선정이 되어 지난 주 촬영을 마치었습니다. 최선을 다하여 촬영을 마치었으니 좋은 푸로가 되리라 봅니다. 시청하여 주시고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것을 계기로 농부로써 농촌이 잘 살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부지런히 정진을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농촌은 우리의 어머니이고 보금자리입니다.

2012년 6월 26일

성재모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