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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충무공의 탓하지 말라가 마음을 잡게 한다.

성재모동충하초 2012. 11. 24. 10:26

이순신 충무공의 탓하지 말라가 마음을 잡게 한다.

2012년 11월 24일 토요일 맑음

  새벽에 일어나니 안개가 자욱하다. 오늘따라 이충무공 탓하지 말라가 마음에 새기면서 읽었다. 신혼여행은 온양으로 가서 이충무공 사당에 가서 들렸고 시간이 나면 가끔 들리는 장소가 이충무공 사당이다. 오늘은 동충하초를 접종하고 나서 인터넷을 보니 한후보가 대통령 후보를 사퇴한다고 하면서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이 보인다. 그리고 백의 종군을 한다고 한다. 통큰 정치를 한다고 하면서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방법을 놓고 결론이 나지 않아 한후보는 사퇴하고 말았다. 두사람이 단일화를 발표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이 더욱더 경쟁과 조화를 이루는 나라가 되기를 진정으로 바랬으나 허사로 끝났다. 안타깝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앞으로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이충무공과 같은 인물인가가 확연히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려고 한다. 백의 종군하신 이순신 충무공의 탓하지 말라는 말로 안타까운 심정을 달래려고 한다

 

이충무공의 탓하지 말라.

 

1.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몰락한 역적의 가문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외갓집에서 자라났다.

2.머리가 나쁘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첫 시험에서 낙방하고 서른둘의 늦은 나이에야 겨우 과거에 급제했다.

3.좋은 직위가 아니라고 불평하지 마라. 나는 14년 동안 변방 오지의 말단 수비 장교로 돌았다.

4.윗사람의 지시라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불의한 직속상관들과의 불화로 몇 차례나 파면과 불이익을 받았다.

5.몸이 약하다고 고민하지 마라. 나는 평생 동안 고질적인 위장병과 전염병으로 고통 받았다.

6.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마라. 나는 적군의 침입으로 나라가 위태로워진 후 마흔 일곱에 제독이 되었다.

7.조직의 지원이 없다고 실망하지 마라. 나는 스스로 논밭을 갈아 군자금을 만들었고, 스물세 번 싸워 스물세 번 이겼다.

8.윗사람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갖지 마라. 나는 끊임없는 임금의 오해와 의심으로 모든 공을 뺏긴 채 옥살이를 해야 했다.

9.자본이 없다고 절망하지 마라. 나는 빈손으로 돌아온 전쟁터에서 열두 척의 낡은 배로 133척의 적을 막았다. 10.옳지 못한 방법으로 가족을 사랑한다 말하지 마라. 나는 스무 살의 아들을 적의 칼날에 잃었고, 또 다른 아들들과 함께 전쟁터로 나섰다.

11.죽음이 두렵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적들이 물러가는 마지막 전투에서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