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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 불만이 주는 과보

성재모동충하초 2012. 12. 25. 14:33

불평 불만이 주는 과보

2012년 12월 25일 화요일 눈오다가 맑음

  성탄절이지만 산골 청뚜루마을은 사람이 없어서 그러한지 너무 춥고 조용하다. 요사이 방송이나 인터넷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불평 불만 속에서 사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별로 불평 불만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였다. 그럴것이 해방전에 태어나서 초등학교 1학년때 육이오가 일어나 그 때 죽을 것인데 지금까지 이렇게 잘 살고 있으니 불평 불만이 있을 수가 없다. 언제나 모자랐다고 생각하면서 시험을 보면 합격을 하였다. 고등학교, 대학교, 공무원, 미국유학과 대학교수가 되기까지 모자란 속에서 응시를 하였는데 통과되어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다. 이러한 것은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나름대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할일을 하였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래서 그런한지 운이 따라 주어 하고픈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 같다. 지금도  하는 일을 내가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우주법계가 시키는 대로 하는 일에 부지런히 정진을 할 뿐이다. 그런다음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거기에 무슨 불평불만이 도사리고 있겠는가.

  사람들을 보면 어느 분은 날씨를 가지고도 불평불만을 하고 자기와 아무 상관도 없는 일에 불평불만을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사람은 50%의 장점과 50%의 단점 속에서 살아간다고 본다. 자기의 50%의 단점은 고치지 않고 고치지 못할 다른 사람의 50%를 고치려고 하고 안되면 불평 불만이다. 이러한 관계로 불평과 불만은 과보를 따른다. 동충하초를 연구하면서 이러한 이치를 깨닫게 되었다. 유충부리동충하초를 형성하는 유충은 동충하초를 불평불만이 없이 받아드려 유충의 탈을 벗고 신비하게 동충하초로 탄생을 하게 된다. 인연이 있는 모든 분들이 자기는 지금 왜 불평불만 속에서 생활을 하는가를 성탄절을 맞이하여 한번 쯤은 생각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지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