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진짜 괴로움을 알고 사는가?
2012년 12월 26일 수요일 맑음
이곳 산골 청뚜루마을은 양지 바른 마을이지만 다른 해에 비하여 몹씨 춥게 느끼면서 산다. 정년을 하고 본격적으로 청뚜루마을에서 4번째 동충하초를 재배하면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새벽에 토답집에서 자고 연구실로 내려오는데 몹씨 추운 것을 느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 살기가 괴롭고 힘들다고 한다. 이 괴로움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를 생각하여 보았다. 우리는 몸과 마음으로 구성되었으니까 몸과 마음에서 괴로움을 느끼면 괴롭다고 한다. 한번 진짜 괴로움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진짜 괴로움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몸에서 온다. 배가 고픈데 돈이 없어 음식을 못 먹거나, 돈이 없어 이렇게 추운 날씨에 옷을 입지 못하거나, 돈이 없어 이렇게 추운데 잘 집이 없으면 정말 괴롭다. 이것이 진짜 괴로운 것이다. 이러한 세가지를 제외하고는 모든 괴로움은 생각에서 오는 것임을 알면 괴로움에서 벗어 날 수 있다. 즉 의식주만 해결이 된 사람이라면 모든 괴로움은 생각에서 오는 것이니까 진짜 괴로움이 있을 수 없다. 오늘부터는 나에게 오는 괴로움이 어디서 오는 지를 깨달았으니 인연이 있는 모든 사람과 함께 보람이 있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려고 한다. 먼동이 트려는 동녁하늘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괴로움이 없이 평안한 마음으로 살게 되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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