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횡성군

횡성지속가능 발전협의회에 참석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성재모동충하초 2013. 5. 8. 09:22

횡성지속가능 발전협의회에 참석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2013년 5월 8일 수요일 

봄을 느끼지 전에 바로 여름으로 옮기어 간것처럼 날씨가 덥습니다. 어제는 횡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식량농업분과위원 회의가 있어 참석을 하였습니다. 대학에서 정년을 하였다고 저를 이 분과의 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니다. 농과대학을 나오고 농촌진흥청에서 연구직으로 생활을 하였으며 농과대학교수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삶이 벌써 50년이 되었네요. 그 동안 언제나 입에서는 농민을 위한다는 말을 너무나 많이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농민을 위한 다는 말을 할 수 없네요. 산골농촌마을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농사를 짓는 모든 분들이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식량농업분과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회의 도중 (사)횡성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 대표이신 한영미대표님의 만들어 낸 책을 돌리면서 말씀을 하시었습니다. 횡성에서 살아온 토종씨앗이야기와 우리같은 우리들 2012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분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농촌은 어려움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제를 정하였습니다. 횡성에서 자라고 있는 씨앗과 가축에 대한 조사를 하여 조그마한 책자를 만들기로 하고 회의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혜여질 때 악수를 하면서 느낀 것은 여자의 손이 아니고 농부의 손임을 알았습니다. 한대표가 쓴 책의 서두에 토종 씨앗을 찾고 심는 일은 미래를 지키는 일이지요. 조그마한 힘이라도 이 일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을 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