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살아가는이야기

우주법계여 뜻대로 하시옵소서.

성재모동충하초 2014. 3. 25. 04:21

우주법계여 뜻대로 하시옵소서.
2014년 3월 25일 별들이 새벽에 일어나니 신선한 공기가 수많은 별들이 반기는 화요일로 어떠한 경우에도 화를 내지 말아야 할 날입니다. 오늘 또 하루 선물을 받았네요. 오늘은 108배를 60일째입니다. 부여 임천 고향친구인 서대윤명예교수로부터 매일 메일이 오는데 메일 중에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 바를 쓴 글인 우주법계여 뜻대로 하옵소서가 나에게 감동을 줍니다. 그전에는 내가 잘라서 모든 것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이제는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에서 행사한 사진이 와서 사진을 올려놓으면서 우주법계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러한 일도 이루어 질 수가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더욱 더 자중하고 인내하면서 살아 갈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오늘도 평안하고 행복한 하루 되소서.


나는 내가 판단(判斷)하기 어려운 결정(決定)을 내려야 할 때 마다 꼭 이 말을 상기하며 마음속 깊이 기도한다. 나의 미약하고 무력한 인간적인 한계(限界)를 인정하면서, 나를 진리(眞理)의 길, 행복(幸福)의 길로 인도해 주시는 전지전능한 우주법계께 전적(全的)으로 나를 맡기는 것이다.
나는 올챙이 이기에, 개구리의 세계를 알 수 없다.
나는 하루살이 이기에, 어제와 내일을 모른다.
나는 근시안(近視眼)이기에, 먼 데를 볼 수 없다.
나는 육안(肉眼)만을 가지고 있기에 나의 눈에 안 보이는 심안(心眼)의 세계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왜 그런지, 요즈음은 인생(人生)의 길을 걸어오면서 내가 겪은 수 없이 많은 추억과 경험(經驗)들이 불현듯이 떠오르곤 한다. 특히 아주 먼 과거(過去)의 크고 작은 일들이. 지금 생각해 보면, 매우 분명한 것은 그 모든 것들 지금 생각해 보면, 매우 분명한 것은 그 모든 것들이 나의 뜻대로 된 것이 아니었다. 안 보이는 힘(Invisible hand)에 인도(引導) 되에 이루어진 것이었다는 생각뿐이다. 당시로서는 나로서는 최선(最善)을 다 했고, 심사숙고(深思熟考)한 끝에 결정(決定)한 것이겠지만, 아무튼 지금 보면, 나의 힘과 지혜(智慧)는 너무나 무력(無力)하고 무지(無知)하였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모든 것은 예정(Predetermined, Predestined) 되었던 것이었다는 생각뿐이다. 역시 나는 옹기장이의 질그릇에 불과하다. 보잘 것 없는 이 미약한 존재에게 그동안 과분한 축복과 은총(恩寵)을 베풀어 주심에 깊이 감사할 뿐이다. 해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