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받은 편지

어린 시절을 이끌어 준 성충모형으로부터 사진을 받았다.

성재모동충하초 2015. 3. 21. 04:33

어린 시절을 이끌어 준 성충모형으로부터 사진을 받았다.

2015321일 새벽에 일어나니 본 기운과 함께 맑은 하늘에 북두칠성과 많은 별들이 기운을 주어 힘이 나는 토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어제는 카톡으로 충남 부여군 임천면에 있는 성흥산성에서 찍은 사진을 형님으로부터 받았다. 형님은 나의 부여에 있는 임천초등학교, 임천중학교와 대전고등학교 1년 선배이다. 그 형이 임천중학교를 나오고 대전고등학교를 가는 것을 보고 나도 대전고등학교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여야겠다고 마음먹고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 공부에 매진하여 하여 고등학교에 들어갔고 형님이 서울로 대학을 가는 것을 보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게 되었다.

지금은 교장선생님으로 정년을 하시고 남다르게 사진 공부에 몰두하시어 사진작가로 많은 시간을 보내시고 있는데 형과 함께 꿈을 키운 성흥산성 사진을 보내왔다. 오늘은 형이 보내 준 성흥산성 사진을 올려놓고 어릴 적 꿈을 이루게 도와 준 형에게 감사를 보내며 이제까지 살아오는 동안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살았는데 고마운 마음과 가지며 오늘 하루도 자중하고 인내하는 마음을 가지고 보내려고 한다. 오늘도 인연이 있는 도반님 편안하고 행복하신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형과 나

형은 나보다 두 살이 위이지만 학교는 1년 선배로 육촌간이다. 나는 형과 함께 충남 부여군 임천면 발산리 괴정부락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기를 성삼문할아버지가 화를 입었을 때 이곳에 들어와서 아무도 모르게 살았다고 하신다. 1944년에 태어나서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에는 부모님을 잘 만나 어려움이 없이 지냈으나 625전쟁을 맞이하고는 어려운 생활을 하였다. 그때 전부 20여 가구로 교육열이 높아 형들은 거의 대전사범학교 나와 대부분 교장선생님으로 정년을 하시었다. 형은 면소재지인 임천중학교를 나와 대전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나도 형처럼 대전고등학교를 들어가기 위하여 형이 알려주는 대로 중학교 3학년 때 전기가 없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나름대로 공부를 열심히 대전고등학교 들어갔고 이것은 내 인생에 기적이나 다름이 없다. 고등학교를 졸업을 하고 형은 서울에 있는 대학에 들어갔고 자주 연락을 하면서 대학도 서울로 가기로 하고 알려 주시는 대로 부지런히 공부에 정진을 하였다. 인생을 시작을 할 때 이러한 도움이 없이는 지금 내가 있을 수 없다고 본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나를 인도하여 주시는 분들이 나타나시어 이끌어 주는 삶을 살아온 것은 축복 중에 축복이다. 언제나 이제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선배와 후배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며 할 수 있다면 앞으로 나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