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호가 비를 기다린다.
2015년 9월 3일 날씨가 흐리지만 비는 오지 않고 비만을 기다리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는 목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어제는 비를 기다리는 횡성호에 나가서 마음속으로 비가 오기를 바라면서 걸었다. 횡성호의 상류에는 태기산을 비롯하여 많은 산을 가지고 있지만 가뭄 때문에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잡초만 무성하다. 내가 살고 있는 청일면은 횡성호의 상류이어서 댐이 생기기전에는 횡성에서 오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었지만 그런대로 좋았는데 지금 그길을 볼 수가 있어 감회가 새롭다. 아직도 비 소식은 없고 그대로 가뭄이 계속된다면 내년이 걱정이 된다.
많은 사람들은 하루 하루를 그냥 살라고 하고 나도 그렇게 살고 있지만 비가 많이 와서 횡성호가 채워지기만을 기다리는 마음만은 간절하다. 어제 저녁에는 비오는 소리에 깨어 많이 오기를 기다렸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구름이 낀 하늘이다. 비와 인연이 있는 버섯을 연구를 하다 보니 기다리는 것도 당연하지 않나 본다. 이러한 인연공덕으로 횡성호가 가득차서 내 마음을 흡족하게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하게 빌면서 비를 기다리는 횡성호의 사진을 올려놓으려고 한다. 오늘도 보람이 있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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