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에 입선된 풍뎅이동충하초

사진전에 입선된 풍뎅이동충하초

2015년 12월 21일 12월들어 4째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 받았네요. 요사이는 가지는 것 보다는 버리는 것에 더 신경을 쓰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제까지 사서 모으는데 신경을 써 왔다면 이제는 버리는 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 중에서도 책이다. 버리려고 하여도 책을 사서 읽을 때를 생각하면 버릴 수가 없다. 그래도 생각한 것은 동충하초에 대한 책과 문헌을 제외하고는 눈을 딱 감고 버리기로 하였다. 버릴 책을 고르는데 발견된 1994년 한국의 국립공원이라는 책이다. 펴 보니 96페이지에 사진전에 <풍뎅이동충하초(오대산) 성재모> 제목으로 사진이 나온다. 벌써 20전의 일이다. 이제까지 공부한 것을 생각하여 보면 무엇하나 체계적으로 배워서 얻은 것이 별로 없다. 왜냐하면 혼란한 시기에 공부를 한 덕분에 독학을 하지 않으면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사진도 독학으로 공부를 하였는데 그 때만 하여도 카메라도 비싸고 또 필림 값도 만만치 않았다. 동충하초를 발견하면 모든 정신을 집중하여 사진을 찍다 보니 좋은 작품이 나와 입선을 하였다고 본다. 오늘은 한국의 국립공원에서 입선한 풍뎅이동충하초를 올려놓고 지금도 나의 생각은 독학보다 더 좋은 공부 방법은 없고 독학으로 이루어 낸 공부야 만이 대성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도반님 더욱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보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