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왜 블로그를 하시는지요.

교수님 왜 블로그를 하시는지요.

2015년 12월 24일 벌써 크리스마스 이브로 모두 사랑스런 마음으로 서로 돌보아야 할 목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 받았네요. 어제는 춘천을 가서 김태웅교수를 만나고 오는데 버스에서 전화를 받았다. 나와 아주 친하게 지내는 후배로 사업을 하는 분이다. 교수님 왜 블로그를 하시는지요. 이것이 궁금하다는 것이다. 하루 하루를 보내면서 나에게 일어난 일중에서 가장 기억을 남을 것을 숨김없이 올려 놓고 나 자신을 반성하는 것이고, 나중에 오직 동충하초를 발견하고 연구하여 대량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산업화가 되어 한가지를 연구하면 어떠한 공덕이 있다는 것을 젊은 과학자들에게 연구의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되게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아직도 동충하초를 잘 모르는데 현미로 재배한 동충하초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어 산업화가 되어 동충하초가 얼마나 중요한 유전자원인가를 알리기 위하여 블로그를 한다고 하였더니 역시 교수님 다운 생각이라고 한다.

블로그를 할 때 마음속으로 다짐을 한 것은 가능하면 나의 삶을 그대로 가감없이 올려놓고, 정치적이거나 남을 비판하는 글은 읽지도 않고 쓰지도 않으려고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오직 좋은 블로그가 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더욱 더 고마운 것은 아침마다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축복 받는 일이라고 본다. 오늘은 이렇게 블로그를 알뜰하게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준 설악산에서 찍은 번데기동충하초를 올려놓고 앞으로도 매일 매일 글을 올릴 수 있는 날이 계속되기를 바라면서 언제나 성원하고 격려하여 주시는 도반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보냅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우리 도반님 더욱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보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