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버섯/강원의 버섯

균류를 찾아 헤메는 것도 과학이다.

성재모동충하초 2016. 2. 12. 04:39

균류를 찾아 헤메는 것도 과학이다.

2016212. 새롭게 시작하자마자 주말로 내가 누구인가를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어야 할 단비가 내리는 금요일입니다. 오늘 또 기적같은 삶을 살라는 하루를 선물 받았네요. 요즘은 이제까지 살아온 삶을 살펴 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된다. 대학졸업후 농촌진흥청에서 15년 강원대학교에서 25년이라는 새월을 보내면서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 보다는 논과 밭과 산으로 헤멘 시간이 더 많았다. 그 시간 동안 식물과 관계가 있는 균류를 찾기 위하여 다닌 것이다. 아마도 균류를 찾아내기 위하여 나처럼 한국과 외국을 돌아다니면서 균류를 본 과학자는 별로 없을 것 같다. 균류를 찾아 다니면서 꼼꼼하게 찾은 균류가 언제 어디에서 발견하였는지를 적어 놓았는데 그래도 아쉬운 것은 더욱 더 완벽하게 정리를 하였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생명공학의 원천이 되는 유전자원 소재가 있어야만 그 다음을 풀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채집지를 많이 다닌 인연공덕으로 균류의 소재가 필요하면 그 장소에 가면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래서 감히 <균류를 찾아 헤메는 것도 과학이다>라고 말 할 수 있다. 동충하초를 채집하면서 많은 버섯을 찾을 수 있는데 오늘은 오대산 상원사에서 부처님에게 삼배를 하고 내려 오는 길에 길엽에서 만난 잎새버섯(Grifola frondosa)의 사진을 올려놓고 채집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몸과 마음이 맑고 밝고 따뜻하여 지어 행복하다. 오늘도 인연이 있는 도반님 편안하고 행복하신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