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본실에 걸려있는 구필반야심경과 동충하초 표본
2016년 3월 27일. 새벽에 일어나니 안개가 자욱하게 낀 3월의 마지막 주를 즐겁고 보람이 있게 보내어야 할 월요일입니다. 오늘도 누구에게나 주어진 하루를 선물 받았네요. 어제는 일요일이라 머쉬텍동충하초연구소 표본실에서 동충하초 표본을 보는 시간을 가지었다. 거기에는 입에 붓을 물고 쓴 반야심경과 함께 이제까지 채집한 동충하초 표본이 있다. 1984년 원하시는 교수가 되었으니 스님께서 교수로써 연구자로써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김동술님이 붓을 입에 물고 쓰신 반야심경을 선물로 주시었다. 반야심경은 불교를 종교로 가진 모든 불자는 가장 많이 염송하는 기본 경전으로 얼마나 연습을 하였으면 붓을 입에 물고 저렇게 잘 쓸 수 있을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교수재직 할 때는 연구실에 액자를 만들어 책상위에 걸어 놓고 출근하면 구필 반야심경 액자를 보면서 나 자신을 점검하였고 방문하는 사람이나 학생들에게 이와 같이 부지런히 하는 일에 정진을 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하여 주곤 하였다. 정년을 한 후에는 여기에서 나온 기운으로 어렵지 않게 동충하초를 채집한 표본실에 동충하초 표본과 함께 진열이 되어 있다. 붓을 물고 질서 정연하게 쓸 수 있도록 노력을 한다면 만나는 모든 일이 잘 될 수 있고 반야심경을 염송한 인연공덕으로 몸과 마음이 맑고 밝고 따뜻하여 지면서 많은 기운을 받을 수 있어 행복하다. 오늘은 반야심경 경전과 함께 동충하초 표본을 올려놓고 여유롭고 즐겁게 하루를 보내려고 한다. 도반님께서도 반야심경 경전을 보시면서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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