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10년을 바라보며—.
2017년 8월 31일. 벌써 8월의 마지막 날로 올해도 4개월 남았으니 세월의 빠름을 실감 할 수 있는 목요일입니다. 2009년 대학에서 정년을 하고 동충하초만을 믿고 부인과 함께 아무 연고도 없는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고시리 마을에 들어 온지 8년째이다. 대학에 근무하는 동안에는 연구자와 교수로 생활을 하였는데 이제부터는 농부로 생활을 하여 보려고 마음으로 굳게 다짐을 하였다. 제일 처음에 산골마을에 오니 정신적인 긴장은 풀리었지만 잠시도 쉴 수 없는 것이 시골 생활이어서 일을 하다 보니 정말 농사를 짓는 다는 것은 일을 하여 보지 않은 나에게는 정말 어렵다는 것을 실감 할 수 있었다. 물론 대학에서는 나 자신이 생각하기를 성공한 사람으로 평가하지만 농부로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기본 바탕이 착하고 바르고 슬기롭게 살아 왔으니 그렇게 산다면 성공한 농부가 될 수 있으리라 믿었다. 대학에서 동충하초 연구한 것을 어떻게 산업화시키는 것이므로 동충하초를 홍보와 판매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에서 귀농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많은 지원제도가 있어 횡성군을 비롯한 정부기관을 찾아다니면서 교육을 받고 주선하여 주면 서울 코엑스에 가서 동충하초를 전시하면서 홍보도 하고 판매도 하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미를 가지고 성재모동충하초를 생산하는 것이므로 재배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어온 인연공덕으로 동충하초를 재배하면서 지금까지 잘 견디고 있는 것은 축복이고 기적이다. 이것은 옆에 있는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이루어 진 것이므로 언제나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무엇을 하든지 시작을 하면 10년을 하는 것이 나의 철학이므로 10년 후에 어떻게 변할까를 상상하면서 오늘도 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한다. 앞으로 내가 맞이하는 모든 일을 부처님에게 바치고 부처님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삶이 되도록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려고 한다. 언제나 성원하여 주시는 도반님께 고맙다는 마음을 드리며 하시는 모든 일이 잘 되시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려고 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좋은 사람과 좋은 일이 펼쳐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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