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받은 편지

청풍명월에서 암하노불로 살아기는 나의 삶.

성재모동충하초 2018. 1. 29. 04:20

청풍명월에서 암하노불로 살아기는 나의 삶.

20180129. 20181월들어 마지막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로 날씨는 많이 좋아지었지만 그래도 옥체를 돌보아야 할 날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지난 주 반가운 엽서를 정길웅명예교수님으로부터 받았다. 이번에는 정도전의 조선팔도 四字評이다. 충청도에서 태어나 강원도에서 노년을 보내는 나에게는 아주 적절한 사자평인 것 같다.

청품명월에서 암하노불로 맑은 바람과 밝은 달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내고 노년을 바위아래 늙은 부처처럼 산다는 것은 행복하고 즐거운 삶이라고 본다. 오늘은 정길웅교수님의 엽서와 함께 노년을 암하노불처럼 살 수 있게 하여 준 동충하초를 올려놓고 앞으로 더욱 더 걸림이 없는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

내가 살아가는 모든 것을 부처님에게 바치고 부처님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바르고 천천히 흔들림이 없이 그냥 가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삶을 살았음 좋겠습니다. 그저 물처럼 흐르는 인생으로 늘 행복하고 웃음 가득찬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시다. 더욱 건강하시고,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도양선생 ; 거듭기원 하는 것은 새해에도 웃을 일이 많아 행복지수가 올라가고 살만한사회가 되는 것이랍니다. 이번 엽서에 올릴 심심풀이 얘기는 정도전의 조선팔도 四字評” 1. 경기도:鏡中美人(거울에 비친 미인), 2. 충청도:淸風明月(맑은 바람 밝은달), 3. 전라도:風前細柳(바람앞의 가느다란 버드나무), 4. 경상도:松竹大節(소나무 대나무 같은 곧은 절개), 5. 강원도:巖下老佛(바위아래 늙은부처), 6.황해도:春波投石(봄물결(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짐), 7. 평안도:猛虎出林(사나운 호랑이가 숲에서 나옴), 8. 함경도:泥田鬪狗(진흙탕에서 싸우는 개, 石田耕牛(돌밭을 가는 소) ---- 더욱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 2018. 1. 16. 정길웅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