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리 둘레길을 따라 걷는 행복한 시간.
2018년 7월 15일 새벽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북두칠성을 비롯한 수 많은 별들이 반기는 무더운 하루를 시작하여야 할 일요일입니다. 어제는 토요일이어서 해가 질 무렵 태기산에서 흘러내리는 냇물이 흐르는 뚝을 따라 새로 난 둘레길을 걸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이가 들면서 산으로 올라가는 산책보다는 냇물이 흐르는 물과 농작물을 보면서 평지를 걷는 것이 좋다고 하여 시간이 나면 이길을 걷든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은 시간이 지나 감에 따라 생각도 달라지고 거기에 따라 행동도 달라진다. 이것이 아마도 살아가는 순리라고 본다. 혼자만이 길을 걷다 보면 저절로 몸과 마음이 맑고 밝고 따뜻하여 진다. 이럴 때마다 이제까지 살아온 삶에 대하여 고마운 마음을 가지면서 앞으로도 순리대로 적응하면서 살다가 가려고 한다. 날씨가 더워지고 아이들이 방학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고시리 마을을 방문하여 좋은 시간을 보내리라 본다. 고시리 마을에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 바라며 또 한가지 바람은 가지고 온 쓰레기는 각자가 가지고 가서 간 뒤에 좋은 말을 듣는 지혜가 있는 분들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은 냇물이 흐른 길을 걸으면서 찍은 사진이 너무 좋아 올려놓고 이렇게 조용하고 여유롭게 살 수 있는 것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며 앞으로 내가 맞이하는 모든 일을 부처님에게 바치고 부처님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삶이 되도록 바르고 천천히 흔들림이 없이 그냥 가려고 합니다. 언제나 성원하여 주시는 도반님께 고맙다는 마음을 드리며 하시는 모든 일이 잘 되시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려고 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좋은 사람과 좋은 일이 펼쳐지시기 바랍니다.
'사는 이야기 > 살아가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저 하루를 무사히 보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다. (0) | 2018.07.26 |
---|---|
채우기 보다는 비우기를 잘 하여야 할 내 나이. (0) | 2018.07.16 |
비가 오면 그냥 좋은 내마음. (0) | 2018.06.27 |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 (0) | 2018.06.18 |
인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하루. (0) | 2018.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