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박사! 오늘도 내일도 풀처럼 살다가 연기처럼 사라집시다.
2019년 4월 8일. 4월 들어 2번째가 시작되는 월요일로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어야 할 날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을 받았네요. 어제 <열심히 사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글을 올리었더니 대전고 동기 서대윤 명예교수가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려 주었다. <풀처럼 나무처럼 살면 행복하다. 모든 悲劇은 比較하고 競爭하는 것에서 기인한다. 풀이 자라면서 키 자랑 않고 다른 풀보다 더 아름답기를 바라지 않을 것이다. 그저 태어난 그 자리에서 자랄 뿐이다.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바람이 불면 바람에 밀리면서 살아간다. 사람도 온갖 妄想을 하면서 복잡하게 살지 않고, 그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살면 행복할 것이다. 도를 넘치는 欲望이 우리를 煩惱의 도가니로 인도한다. 지나치게 便利함을 추구하다 보면 競爭의 소용돌이에 진입하게 된다. 성박사! 오늘도 내일도 풀처럼 살다가 연기처럼 사라집시다. 동충하초를 生育하고 加工하여 팔면서 갖가지 어려움에 부딪히겠지만 그저 촌노처럼 웃음을 잃지 않고 소박하게 + 단순하게 생활하고 있는 그대는 道人이고 神仙 같아요. 그대를 하늘같이 알고 따라 주시는 부인은 仙女 같고 天使 같은 분이오. 夫唱婦隨, 아니 連理枝 부부로다. 참, 아름답다. 들에 핀 한 쌍의 민들레와 같은 그대들은 참으로 아름다워요> 이렇게 나를 좋게 평가하여 주는 친구가 있으니 너무나 행복하고 고맙고 고마운 일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살아가는 것은 마찬가지이겠지만 서명예교수와 나는 만나면 만나서 글로도 우리 둘은 정말 복 받고 이제까지 하고픈 일을 다 하여 보고 원 없이 살았으니 만나는 모든 것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늘 다짐하면서 산다. 오늘은 곤충의 자비심으로 태어난 아름다운 동충하초를 올려놓고 나도 나보다는 나의 이웃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면서 자중하고 인내하면서 바르고 천천히 흔들림이 없이 그냥 가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삶을 살았음 좋겠습니다. 그저 물처럼 흐르는 인생으로 늘 행복하고 웃음 가득 찬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시다. 더욱 건강하시고,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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