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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승 Snyder교수님이 보고 싶다.

성재모동충하초 2010. 5. 11. 11:21

20100511 미국 스승 Snyder교수님이 보고 싶다.

  대학을 졸업하고 농촌진흥청 병리과에 근무를 하고 있는데 1972년 병리과장님이신 정병조과장이 과장실에서 부른다고 하여 가보니 미국에서 정년을 하신고 AID사업으로 오시는 William C. Snyder 교수의 한국의 협력자가 되라고 한다. 이것이 나의 인생을 전환점이 되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Snyder 박사는 미국 University of Califirnai, Berkeley 대학의 식물병리학과의 교수로 토양병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토양병 중에서 Fusarium에 대하서는 분류키를 만든 저명한 교수이다. 이 교수님을 만난 것은 행운이다.

  그날부터 교수님의 가능하면 모든 것을 배우려는 생각으로 아침 8시부터 저녁 11시까지 교수님과 같이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생활한지 꼭 4년 농촌진흥청에서 AID 으로 미국에서 학위를 이수할 수 있게끔 한다는 것이다. 교수님의 추천으로 위싱톤 주립대학교 교수님의 제자인 Cook 박사 밑에서 석사학위를 받을 기회를 얻었다. 미국에서 생활을 6개 후 대학에 오시어 모든 교수님에게 소개하면서 한국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잘 부탁한다고 하면서 학위과장도 별 탈이 없이 보내고 석사학위 논문을 발표한 바로 그날 다시 찾아 주시었다. 너무나 자상한 참스승이었다.

  한국에 귀국한 후에도 스나이더 교수님은 한국을 방문하여 내가 모자라는 식물병리학과 인생에 대한 살아가는 방법과 철학을 가르키어 주었다. 그러한 교수님 지도아래 공부를 한 결과로 지금처럼 하는 일에 자신감을 가지고 매진하는 습관을 배양한 것 같다. 오늘 따라 그 선생님이 보고 싶다(2010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