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데는 2가지 기운으로 산다고 한다. 하나는 땅에서 오는 지기이고 다른 하나는 하늘에서 오는 천기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있다는 자체를 모른다. 지기는 땅에서 일어나서 생성되는 모든 것을 말 할 수 있다. 우리가 가꾸어 먹는 곡물과 채소, 동물에서 오는 고기와 생산물, 생선에서오는 먹을 수 있는 모든 것들 , 물론 내가 관심이 많은 동충하초를 비롯한 버섯도 여기에 속한다. 천기는 하늘에서 오는 기운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공기이고 기운이다. 지기에 의하여 생성된 것은 볼 수 있지만 천기는 우리가 볼 수 없다. 우리가 먹거리로 이용하는 동물과 식물은 전부 지기와 천기를 받아서 살아간다. 식물은 하늘을 바라면서 자라기 때문에 지기도 받지만 천기를 더 받아 우리 몸을 더 말게 한다고 한다.
요사이 나의 생활은 지기인 음식 보다는 천기인 기운을 더 받아 생활한다는 것을 느낀다. 단전호흡을 하고 축기를 하고 소주천과 대주천을 하고 현묘지도수련를 하고 난 후 몸이 점점 바꾸어 가는 것을 인식한다. 이제야 수행의 묘미를 알 수 있는 것 같다. 만나는 사람마다 요사이는 얼굴이 맑고 깨끗하다고 한다. 다른 때 보다 음식 섭취량이 많이 줄었지만 배고픔을 느끼지 않고 그 전보다 더 정신은 맑고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다. 이것이 천기를 받아 그러한지 조금 더 기간이 지난 간 후에 알겠지만 여러 선각자들의 글을 보면 천기에 의하여 일어나는 현상임을 알 수 있다. 내 몸을 관찰하여 느끼는 바를 적으려고 한다. 오늘도 하단전에는 열이 나고 백회와 장심과 용천에서 많은 기운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다.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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