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후 처음으로 오래 동안 토담집을 비웠다. 12일 출발하여 서울교육문화회관에 평가에서부터 시작하여 과천경마공원에서 열린 한국버섯학회에 참석한 후 13일과 24일은 대천에서 열리는 한국균학회에 참석하여 특강을 하고 15일은 스승의 날이면서 유성에서 대전고 41회 동기 등반 모임을 참석하고 토담집에 와 보니 엽서가 기다리고 있다. 정길웅교수님으로 부터 온 엽서이다. 고려대학교 농학과 1년 선배이며 농촌진흥청에서 콩을 연구하시었고 연구도 하였다. 미국 일이노이드대학에서 공부하신 후 단국대학교 농학과 교수로 계시다가 지금은 정년 퇴직을 하신 후 하루 100통의 엽서를 써서 보내신다고 한번 벌써 5통을 받았다. 남 다른 글 재주가 있으시어 많은 글을 보내고 말솜씨도 좋으시어 하루라도 이야기 할 이야기 있은 형이다. 이러한 형을 가진 것이 행복하고 고맙다.
엽서 내용의 위 부분만 소개하면 도양선생:
변화 무쌍한 구름속에서 사라졌다가 모습을 드러내는 태기산(泰岐山), 제대로 된 모습을 볼 수 없어 신비감을 더해 주는 신령한 산, 그 산자락에 보금자리를 틀어 신비한 동충하초와 함께 퇴직 후 노후를 멋지게 보내고 계실 도양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지난 1월 19일 동충하초가 간경화에 특효하고 알차이머(치매)에도 효과가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주셔서, 나도 더불어 기쁨을 누린바 있지요. ----------
2010. 5. 9. 야정
내가 살 고 있는 토담집 주위에는 산이 많다. 동치악산만 뻬 놓고는 전부 20분 거리에 있는 산이다. 태기산(1261), 봉복산(980), 운무산(1022), 동치악산(1288), 발교산(998), 어답산(789)이 있고 주위에는 숯가마가 있고 또한 횡성 온천이 있어 산골이지만 살기가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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