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의 일생을 보며 삶의 지혜를 배우다.

할미꽃의 일생을 보며 삶의 지혜를 배우다.
2020년 5월 3일. 새벽에 일어나면 나는 먼저 하늘을 본다. 맑은 날씨로 어릴 적부터 좋아하는 북두칠성을 본다. 그리고 북두칠성처럼 변화가 없기를 바라면서 시작하는 주말인 일요일로 내가 누구인가를 볼 수 있는 여유로운 날입니다. 오늘도 성재모동충하초(http://sungjaemo.com)를 보살피며 성원하여 주시는 인연 공덕으로 모두 평안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늘 또 하루 선물을 받았네요. 토담집 앞에 축대를 쌓은 자리에 어디서 왔는지 할미꽃이 피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할미꽃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할미꽃 하면 어린 시절부터 친숙한 꽃으로 좋아하였는데 지금은 할미꽃 일생을 보면서 삶의 지혜를 얻어 할미꽃처럼 살아야겠다는 생각하게 된다. 처음에는 땅을 보면서 자라면서 땅에서 오는 기운을 받아드려 충실하게 꽃피게 한 다음 꽃이 핀 다음에는 하늘을 보면서 일어서서 생물의 본능인 자기의 씨를 번식시키기 위하여 똑바로 서서 하늘로 씨를 바람과 함께 아무 애착도 없이 떠나보낸다. 나도 할미꽃처럼 이제까지 잘 살아왔으니 때가 되면 아무 애착이 없이 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오늘은 자연에 순응하면서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시절 인연에 따르는 할미꽃의 일생을 올려놓고 할미꽃이 피고 씨를 형성하면 멀리 바람과 함께 떠나는 것처럼 조용하고 걸림이 없이 떠날 수 있는 공부에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 같다. 오늘도 바르고 천천히 흔들림이 없이 그냥 가면서 자재하고 인내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살아가려고 한다. 언제나 성원하여 주시는 도반님께 고맙다는 마음을 드리며 하시는 모든 일이 잘되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삶을 살았음 좋겠습니다. 그저 물처럼 흐르는 인생으로 늘 행복하고 웃음 가득 찬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시다. 더욱 건강하시고,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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