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2021년 01월 23일. 오늘도 우리 남은 인생의 첫날을 맞이하는 여유로운 토요일로 새벽에 일어나서 동충하초를 돌보고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만으로 고마움을 가질 수 있는 날입니다. 오늘도 나와 인연이 있는 우리 도반님들도 이제 조금만 있으면 추운 겨울은 가고 새싹이 나오는 봄을 맞이할 수 있으니 건강하고 하시는 일도 잘 되시어 아주 멋있는 삶을 살아가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하려고 합니다. 오늘 또 하루 선물을 받았네요.

 

어제는 손녀가 이번에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고등학교 때는 공부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였는데 대학에서는 내가 선택한 과에 들어갔으니 공부에 최선을 다하여 보겠다고 한다.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다. 언제나 내 연구실 책꽂이에 있는 갈매기의 꿈의 책에 <고등학교 졸업을 축하하고 대학 입학도 축하한다. 대학에서 최선을 다하여 공부하여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주기 바란다. 2021. 01. 22. 할아버지 성재모>를 써서 선물로 주었다. 그리고 나도 갈매기 꿈을 다시 한번 읽었다. 읽을 때마다 마음이 다르다.

 

갈매기의 꿈을 대한 것은 대학을 졸업하고 농촌진흥청에서 연구직 생활을 할 때이다. 읽고 나니 지금 그때와 똑같이 가슴이 설렌다. 그래서 시간이 나면 자주 읽은 책으로 읽을 때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학교수로 있을 때는 나의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1학년 때 첫 번째 수업에 들어가서 갈매기의 꿈을 읽게 하고 4학년 마지막 수업할 때 갈매기의 꿈을 읽으라고 하고 리포트를 받아 낸 학생에게는 보너스 점수를 주었다. 갈매기의 꿈을 읽고 자기 자신을 안 사람은 4년 동안 무한한 발전을 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학생도 있다. 나는 지금 갈매기의 꿈에서 나오는 조나단 갈매기처럼 살고 있는지를 되돌아보면서 살아가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수행하면서 스승을 만나 배우고 배운 것을 전하여 깨우치게 하는 삶이 현대를 살아가는 데 아주 중요한 삶이라 본다.

 

스승의 말이다. 그럼 너는 과거와 미래를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게 된다. 그러한 경지에 이르면 너는 가장 어렵고, 가장 강력하고, 또 가장 즐거운 모든 것들과 마주할 준비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지. 그때 너는 더욱 높이 날고, 자비와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알기 위한 준비가 된 것이다.

 

오늘은 갈매기의 꿈 책 표지를 올려놓고 손녀 덕분에 갈매기의 꿈을 한 번 읽을 수 있는 기쁨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며 오늘도 조나단 갈매기처럼 언제나 배우고 배운 것을 전하고 그래서 내 주위가 밝고 맑고 따뜻하여지기를 바라면서 바르고 천천히 흔들림이 없이 그냥 가면서 자중하고 인내하면서 즐겁게 보내려고 한다. 우리 모두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삶을 살았음 좋겠습니다. 그저 물처럼 흐르는 인생으로 늘 행복하고 웃음 가득 찬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시다. 더욱 건강하시고,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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