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동충하초 서론 : (3) 기주

한국의 동충하초 서론 : (3) 기주

 

2021년 05월 18일. 오늘도 우리 남은 인생의 첫날을 맞이하는 화요일로 오늘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나와 남을 위하여 화를 내지 말아야 할 날입니다. 새벽에 일어나니 어제까지 비가 온 덕에 산뜻한 공기가 반기는 좋은 날로 오늘도 성재모동충하초를 벗 삼아 어디에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재배하여 인연이 있는 고객님을 맞이하려고 한다. 언제나 고객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리며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기적이고 축복으로 알고 걸림이 없는 하루를 보내려고 한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한국의 동충하초 개정판을 내기 위하여 원고를 작성하였다. 곤충의 종류에 따라 동충하초의 종류도 다르다. 매미에서 나오는 동충하초는 매미에서 형성이 되고 잠자리에서 나오는 동충하초는 잠자리에서만 형성이 된다. 그러하니 곤충의 종류만큼 동충하초도 있다. 무엇이든지 알고 보면 그 나름대로 법칙이 있다. 그래서 하는 일에 그 원리를 알아 순응을 하면 하는 일이 쉽고 재미있고 또 보람도 느낀다. 불평불만이 있다는 것은 하는 일을 잘 모르고 빨리 자기가 바라는 일을 이루어 보겠다는 생각에서 온다고 본다. 오늘도 동충하초 기주에 대하여 글을 쓰면서 또 하나의 깨달음을 얻었다. 하는 일을 잘 알고 한 만큼만 바라면 되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라고 보고 오늘도 불평불만이 없이 바르고 천천히 흔들림이 없이 그냥 가려고 한다.

 

오늘은 곤충의 종류에 따라 동충하초가 형성되는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놓고 내가 맞이하는 모든 것에 순응하면서 오늘도 바르고 천천히 흔들림이 없이 그냥 가려고 한다. 우리 모두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삶을 살았음 좋겠습니다. 그저 물처럼 흐르는 인생으로 늘 행복하고 웃음 가득 찬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시다. 더욱 건강하시고,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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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주

 

동충하초균은 적은 수의 균류와 종자에 기생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개 곤충을 기주로 병원성을 나타낸다. 자실체는 곤충을 기주로 하여 형성되므로, 동충하초를 연구하려면 곤충의 분류법을 알아 두는 것이 필요하다. 동충하초균은 내생 균핵을 형성하므로 채집할 때 기주의 손상 없이 원형 그대로 발견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거미에 기생하는 거미동충하초균은 기주 전체가 균사로 광범위하게 덮여 있으므로 기주의 정확한 구분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그러나 동충하초균의 분류를 위해서는 적어도 기주가 되는 곤충의 목(目)까지는 확실히 구분해서 적어 두는 것이 좋다. 기주가 되는 곤충이 성충일 경우에는 많은 연구가 되어 있고, 이에 관한 도감류를 통해서 구분이 비교적 쉽지만, 유충이나 번데기를 기주로 한 경우에는 이에 관한 전문 서적이나 전문가가 없으므로 기주의 구분에 어려움이 많다.

현재 동충하초의 기주로서 알려진 곤충의 목으로는 잠자리목, 딱정벌레목, 나비목, 파리목, 벌목, 매미목, 노린재목, 메뚜기목과 거미류 등 거의 모든 종류의 곤충들이 이에 해당한다. 보통, 동충하초의 분류를 위한 기주의 구분은 일단 목에 따라서 분류하고, 또 기주의 동정(同定)이 가능한 경우는 과명, 속명, 종명 등까지도 함께 기록한다.

 

(3) Host

 

Except for a small number of species parasitizing other fungi (Tolypocladium and Tyrannicordyceps) and plant seeds (Shimizuomyces and Neocordyceps), most of the species of the Cordyceps and closely related taxa occur as pathogens of insects. Because these fungi arise from insect hosts, it is hardly surprising that the identity of the affected host is one of their critically important taxonomic characters. The stromata develop from a sclerotium, a tissue-like fungal mass that occupies the entire body of the host, whose general shape and appearance is not affected by the fungus. However, the pathogens of spiders tend to cover the affected hosts so completely as to make their identifications difficult.

When trying to identify Cordyceps species, it is essential to know the insect order to which the host belongs (but it is always preferable to know the host's identity to the familial or even generic level). Such host identities may be relatively easy to ascertain when the host is an adult insect; the classification of insects is based on the adult stages, and there is abundant literature to aid in the identification of them. When, however, the host is an immature state of an insect (especially a larva or pupa that undergoes complete metamorphosis), the identification of the host may be very difficult or even impossible, even for a professional systematic entomologist; the literature treating the identification of immature insects is very much more limited than that for the adult stages.

Those orders of arthropods currently known to be affected by Cordyceps and Torrubiella species include the dragonflies(Odonata); beetles(Coleoptera); moths(Lepidoptera) but butterflies; bees, wasp and ant (Hymenoptera); cicadas(Homoptera: Cicadidae); true bugs, and particularly the stinkbugs(Hemiptera:Pentatomidae); grasshoppers(Orthoptera); and spiders(Arachni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