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받은 편지

유랑시인성재경 시인과 만나다.

성재모동충하초 2010. 6. 19. 09:30

  동충하초가 사는 곳은 태기산 자락에 위치한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고시리로 하루 종일 해를 볼 수 있어 양지말이라고도 한다. 같이 일하는 분들과 함께 청일면 소재지에 있는 막국구집에 들려 점심을 먹게 되었다. 거기에 쓴 시한 수가 동충하초 마음을 움직이었다. 제목은 자연군 글쓴이는 유량시인성재경이다. 주인장에게 물어 보았더니 평창 봉평에서 잘 지내는 사이었다고 한다. 바로 전화로 연결을 시키어 주어 통화를 할 수 있었고 바로 우리는 같은 창년성가라 그러한지 숭허물 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시집이 도착하였다.

사랑하며 살렵니다에 자연군(自然郡)이 바로 동충하초가 살고 있는 태기산 자락 횡성군 청일면이 아닌가 생각이 되어 진다. 그래서 평창군을 횡성군으로 바꾸어 유랑시인성재경님의 시를 소개한다. 

 

 자연군

 우리나라에 자연군으로 불러도 좋을 고을이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먼 도시 사람들도 어디로 길떠나지?하다가 그래 자연군이 있지! 무름 탁 치며 자연스레 말합니다.

 누구든 스처만 가도 자연의 일부가 되어 가는 곳 어지럽던 마음조차 본래 모습을 찾아 가는 곳

 어다 더 좋은 곳 찾아 헤매다 돌아오고야 마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 곁에 참으로 그리운 자연군이 있습니다.

 이제 횡성의 별명은 자연이고 횡성군은 자연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