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받은 편지

아토피에 대한 메일

성재모동충하초 2010. 7. 10. 09:07

  박형진교수님이 보낸 글


고은상 원장님

지난 번에 뵙고 인사가 늦었습니다. 
무더운 여릅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성재모 교수님을 통해 보내주신 아토피환자의 사진은 정말 고맙습니다.
그렇게 빨리 상태가 좋아진다니 저로서도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혹시라도 개선해야 할 점이 있으면 주저없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 후의 경과도 궁금할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성별, 나이, 병력 등을 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로션이 더 필요하시면 연락 주십시요. 

박형진 드림


고은상원장님이 보낸글


안녕하세요. 교수님.

 

동생이 명함을 갖고 있는데 지금 일본에 가있어서 메일을 함께 못보내드렸습니다. 그래도 성교수님 통해서 전달이 되는 걸로 알고 있었어요.

 

지금 약 20여명의 환자들에게 연고를 주고 한주 간격으로 사진을 f/u 하고 있습니다. 이번주로 거의 모든 환자들을 2회 이상 찍어서 다음주가 되면 연고의 효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대략적인 데이터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찾아뵙기로 했는데 그때 환자들의 신상과 병력에 대한 자료를 첨부해서 가져가도록 할께요.

 

천연물임을 감안할 때 확연히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진물이 나는 형태의 2차 감염을 동반한 습진에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보아 황색포도상구균같은 피부의 병원성 세균에 대한 항균력이 더 우세한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염증성 피부 병변이 초기 4-5일 동안 현저히 좋아지다가 그 이후 마무리가 잘 안되는 아쉬움이 있어서 다른 재료들이 보충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장기적인 f/u도 필요할 것 같고요.

 

연고는 성교수님께 추가로 10개를 더 받았고요..장기 f/u을 위해 여분이 있으면 좀 더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좋은 성과 내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