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8일 토요일 맑음
아침에 일어나 오늘은 주례를 서는 날이니 목욕을 하고 5시부터 불교방송에 마추어 절 수행을 하였다. 오늘 주례로 이루어 지는 가정과 가족이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극한 마음으로 발언을 하였다. 시내버스를 타고 횡성에서 춘천에 가니 10시가 되었다. 많은 주례를 서 보았지만 정년을 하고 처음 스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도 할 일이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하니 행복한 마음이 들었고 기쁜 마음으로 춘천베어스호텔에 가서 시간을 기다리었다. 하객들이 온다. 오늘 주례를 스는 병훈이는 강원대학교 응용생물학과를 나왔고 아버지인 강용욱교수님 강원대학교에 재직 중이니 강원대학교 교수님들이 참석을 하였다. 권영중 현 총장님과 전 총장님이신 최현섭 총장님과 왕명현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교수님을 만날 기회가 있어 좋았다. 강교수님은 대전고등학교 후배이기 때문에 대전고등학교 후배님을 만날 수 있었다. 주례가 끝나고 난후 후배교수인 한림대학교 산부인과 과장인 노희선 교수가 모임장소인 강원대학교에 데려다 주었다. 60주년 기념관에 있는 카페에서 한림대학교 박형진 교수와 강원대학교 조재열교수를 만나 동충하초 연구 방향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 후 머쉬텍에 들어 왔다. 즐겁고 보람이 있는 하루이었다.
2010년 12월 18일(토요일) 낮 12시
춘천 베어스관광호텔 2층 소양홀
강병훈, 황민주
주례사
2010년이 저물어 가고 희망찬 2011년이 밝아 오는 시절에 오늘처럼 청명한 좋은 길일을 택하여 양가의 부모님과 친지 그리고 하객여러분과 동료들이 축복하여 주는 가운데 신랑 강병훈군과 신부 황민주 양의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주례는 두 분의 행복하고 보람 있는 삶을 기약하는 이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는 바입니다.
주례사에 앞서 제가 이 복된 자리에 서게 된 것을 간단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1984년 강원대학교에 부임을 하여 근화동 주공아파트에서 처음으로 춘천 생활을 시작할 때 이었습니다. 눈이 오는 12월 강원대학교 통근버스에서 신랑의 아버지인 강용욱교수님을 만나 이야기 하던 중 저의 고향인 부여 옆에 논산에서 살았고 또 고등학교 후배라는 것을 알고 지금까지 강용욱 교수님과는 이제까지 27년간을 형제와 같이 아무런 부담이 없이 서로 도우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신랑 강군이 어려서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서로 믿고 끈끈한 관계를 맺은 인연으로 오늘 이 복된 자리에 주례로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랑 강병훈군은 강용욱교수님과 김용숙님의 아들로 태어나 두 분의 사랑과 지도로 지금까지 화목한 가정에서 바르고 착하고 슬기롭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강군이 강원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학과에 입학하여 대학 생활을 보냈으며 뜻한 바가 있어 인도에 가서 사업을 하려고 하는 장래가 촉망되는 청년입니다. 신랑 강군은 성격이 온순하면서도 근면하고 정직해서 저는 앞으로 강군이 사회적으로 대성 할 것임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신부 황양은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 결혼을 하면 강군과 함께 인도에서 신혼살림을 시작으로 강군을 내조하면서 본인의 발전을 위하여 부지런히 정진하려고 하는 분입니다. 황양 또한 엄격한 가정에서 부모님의 훈도 아래 덕을 쌓아서 성격이 온유하고 단정해서 가히 강군의 배필이 될 만한 분입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이 어울리는 한 쌍이 태어나게 된 이 결혼식은 신랑 강군이나 신부 황양에게도 뜻 깊은 날입니다. 또한 이제까지 키워주시고 가르치어 주신 양가의 부모님과 두 분의 장래를 축복해 주기 위하여 이 자리에 오신 내빈과 동료들에게도 참으로 복된 순간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이 결혼식이 끝나면 두 분은 바야흐로 신혼생활에 접어들게 될 것이며 이러한 신혼 시기는 행복한 것이고 또 마땅히 행복해야 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두 분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 자리에서 마음으로 다짐한 것을 고이고이 간직하면서 신혼의 행복을 누리시고 가슴 부푼 설계를 하여 앞으로 행복하고 보람찬 삶을 살아가기 바랍니다. 두 분은 이 결혼식으로 둘만의 위한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지만 이제부터는 가정과 사회와 국가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가정과 사회와 국가에 대한 책임이라는 것은 일시적으로 노력하여 달성되는 것이 아니고 두 분이 살아가면서 생활하는 동안 언제나 맞이하여야 할 피할 수 없는 책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 분에게 주어진 책임을 완수하고 인생의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두 가지 마음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그래서 제가 신랑 강군과 신부 황양의 스승과 인생 선배로써 결혼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하여 말하는 것으로 주례사를 대신하려고 합니다.
첫째로 언제나 두 분은 두 분이 맞이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 이해하고 협력하는 마음으로 살아 달라는 것입니다. 두 분이 맞이하는 모든 일들에 대하여 이해하고 협력하는 마음이 싹틀 수 있도록 노력하면 두 분은 언제나 행복하고 보람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이해하고 협력하는 마음이 밖으로 전하여 널리 퍼지면 두 분의 주위에 있는 가정이나 사회도 화목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일의 좋은 시발점은 이해하고 협력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화목한 가정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한시라도 잊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둘째로 현재와 같은 복잡한 사회에 서로 어울리면서 참다운 삶을 누리려면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하여 풍부한 지식과 이를 지탱해 주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풍부한 지식과 이 지식을 바탕으로 한 실천하는 실사구시 정신은 앞으로 두 분을 행복하고 보람된 생활을 하게 할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모범적인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키어야 할 네 가지 덕목이 있는데 그 네 가지는 정직하고 성실하며 검소하고 겸손한 생활을 하여야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두 분은 언제나 자기 본인에게는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정직하게 대하며 본인이 하고 있는 업무에도 정직하게 하므로 자기 자신도 믿을 수 있고 이웃은 물론 모든 분들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생활하여 앞으로 당당하게 살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직한 바탕이 세워지고 이를 실행하는 근면한 성실성을 가지고 부지런히 정진하면 두 분이 세운 인생의 설계를 이룩할 수 있으므로 두 분이 맞이하는 모든 일에 정성을 다하여 성실하게 실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에 말씀드린 정직함과 성실로 이루어진 성공적인 삶에 또 하나의 중요한 덕목인 검소한 생활로 두 분이 살아가는 동안 어떠한 환경을 맞이할지라도 검소하게 생활을 하므로 다른 사람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겸손한 생활로 어떠한 경우나 어디에서나 다른 사람을 높이고 자신의 몸을 낮추는 겸손한 생활을 하여 인생을 아주 보람이 있고 행복한 생활을 하여 두 분의 생활도 즐겁고 보람된 삶이 됨은 물론 다른 이웃들이 본받는 모범적인 삶이 되도록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4가지 덕목인 정직하고 성실하며 검소하고 겸손한 생활이 근본이 되면 어렵고 복잡한 사회에서 서로 어울리면서 보람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주위의 가족과 친지는 물론 이웃과 동료와 같은 모든 분들로부터 믿음을 받아 하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두 분의 이웃도 화목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물론 두 분은 성격이 근면하며 마음이 강직하고 정직하기 때문에 이러한 면에 대해서는 조금도 의심하지는 않습니다.다만 오늘 두 분의 행복하고 보람된 삶을 기약하는 결혼식을 맞이한 이 자리에서 앞으로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책임을 진다는 점을 생각 할 때에 지금 말한 점에 대해서 마음의 다짐을 하고 꼭 실천을 하여 주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두 분께서는 이제부터 여러 가지로 자중하고 인내하여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훌륭한 분이 되어 사회와 가정에서 요구하는 부부가 되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오늘 이 복된 결혼식에 참여하여 마음속으로 두 분의 행복하고 보람된 삶을 축복해 주시는 부모님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도 불구하고 두 분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축하해 주시는 여러 내빈들과 동료들에게도 진정한 답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두 분이 행복하고 멋있고 후회가 없는 삶을 살도록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결혼을 하기 위하여 주례에게 가지고 온 글을 읽어드리면서 주례사를 마치려고 합니다.
오늘 맑고 깨끗한 강병훈과 황민주 두 사람이 사랑을 모아 삶의 보금자리를 짓습니다. 저희들이 오늘이 있기 까지 보살펴 주신 부모님과 가족들, 이렇게 성장 할 수 있도록 가르치어 주신 스승님들, 어려움과 즐거움이 있을 때 힘을 준 동료들에게도 이 자리에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더 저희들 강병훈과 황민주의 정직하고 행복한 삶의 보급자리가 될 수 있도록 지극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십시오.
언제나 오늘의 이 기쁨을 간직하고 보람되고 행복한 삶을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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