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09일 목요일
토담집에서 반가부좌를 하고 허리를 펴고 하단전에 마음의 중심을 두고 자리에 앉았다. 아무 것도 없이 내 마음이 텅비었고 하단전만 붉은 빛으로 뜨겁게 달구어지를 느낄 수 있다. 박종봉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 친구는 고등학교때는 알고 지내기는 하였지만 그렇게 친하게는 지내지 않았다. 그것도 그럴것이 시골 중학교에서 대전고등학교를 들어가니 모든 것이 뒤떨어지어 공부를 하여야 되겠고 또 그 때는 학생들이 편을 이루어 싸움을 많이 하였기 때문에 그저 조용하게 지낸 편이다. 군대에서 논산훈련소 수용연대에서 근무하는데 종봉이가 늦게 군대에들어와 그때 만나서 더욱 더 친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도 인연이 있어 자주 만나 지금은 내가 하는 일인 동충하초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업화하는데 노력을 하고 있는 친구이다. 이번에도 일본에 가면 금무도를 꼭 가지고 와서 알리자고 전화를 여러번 하였다.
성가와 박씨와의 인연은 너무나 깊다. 수양대군이 단종을 내치고 세조가 되었을 때 우리 조상 할아버지인 성삼문과 박팽연이 서로 힘을 합하여 단종을 왕으로 모시려다 사육신을 같이 죽음을 당하였다. 죽고 난 후 죽이지 않은 가족들을 500리 밖으로 낙향을 하여 충남 조치원에 친구 조상은 자리를 잡고 우리 조상은 부여에 와서 자릴르 잡았다. 그리고 그 자손들은 연산군이 왕이 되어 나라를 바른 길로 이끌지 못할 때도 그 후예인 성희안대감과 박원종 장군이 힘을 합하여 연산군을 몰아내고 중종을 내세웠다. 이와 같이 박씨와는 특별한 인연을 가진 것이 성가와 박씨와의 관계이다. 이러한 인연으로 박종봉 친구가 자주 전화를 하고 나의 일에 힘이 되어 준다. 고맙고 고마운 일이다. 동충하초의 발전을 위하여 더욱 더 부질너히 정진을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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