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버섯/영지버섯 이야기

영지속균의 자실체와 균사의 거시구조 검사

성재모동충하초 2011. 6. 27. 16:21

영지속균의 자실체와 균사의 거시구조 검사

 

본 속균의 자실체는 갓이 형성되기 이전에 대가 먼저 자라게되는데 이 때는 생장점부위가 yellowsh white (1A2) 또는 yellow(1A8)의 색깔을 띠게 되며 점차 성장해 나감에 따라서 어린 갓이 형성되기 시작하며, 이미 생장이 완료된 줄기와 갓은 니스칠한 것처럼 광택이 나고 점차 golden brown(5D7)~ reddish brown(8D8)의 색깔로 변화하게 된다.

갓의 모양은 영지속균의 전형적인 모양인 말발굽모양을 이루는 경우와 부채꼴 또는 신장형과 부정형을 이루며, 갓의 표면에는 동심원의 줄무늬가 있는 경우와 존재하지 않고 평활형인 경우가 있으며, 방사상의 줄무늬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인공배양하여 자실체를 형성시킬 경우 줄기와 갓의 모양이 전형적인 형태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야외 포장에서의 비교적 양호한 조건하에서 형성시킨 자실체의 형태는 갓과 대가 정상적으로 활착되었지만 불량한 환경조건하에서 형성시킨 자실체는 갓의 활착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녹각형로써 다수의 가지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photo 1, 2). 갓의 크기는 15.0~7.5 × 7.3~12.0㎝ 정도 이며, 표면의 색깔은 완전히 성숙한 자실체의 경우 yellow(4A6)~cuba(9E8)를 띠게 되지만 미숙한 갓은 중심부와 주연부의 색깔이 다르게 나타나며 완전히 성숙하게 되면 갓의 표면 전체가 동일한 색깔로 변화하게 된다. 그러나 굴참나무의 원목을 이용하여 자실체를 형성시킨 경우와 톱밥과 쌀겨를 4 : 1의 비율로 하고 수분을 70%정도 되게 하여 조제한 톱밥배양기에서 형성시킨 자실체의 색깔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으며, 굴참나무와 참나무의 원목을 이용한 경우가 톱밥배지을 이용한 경우보다 짙은 색깔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갓 리면의 pore의 색깔은 white(1A1)~yellow(3A6) 또는 yellowish white(3B2)를 이루고 있었으며 자실체가 완전히 성숙되어 pore 내부의 포자가 완전히 방출되고 나면 white(1A1)으로 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대(stip)와 갓(cap)의 붙는 각도는 직각을 이루는 경우와 평형을 이루는 경우 및 이들의 중간형태를 이루는 경우가 있으며, 직각을 이루는 경우는 갓과 대의 접착부위에 마디를 형성하는 경우가 있었고, 평형을 이루거나 비스듬하게 붙어 있는 경우는 마디를 형성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 대의 길이는 2.0~7.5㎝ 정도 였으며, 대의 길이와 자실체의 크기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톱밥배양기에서 형성시킨 자실체의 무게를 Diehle(1986)의 방법에 따라서 수분함량을 제외한 배양기의 톱밥 및 미강의 무게로 나눈 다음 백분률로 환산한 영지 속균의 생물전환율은 1.9~5.9%로 나타났으며, 종에 따라서 차이를 나타냄을 알 수 있었다(Table 6.). 그리고 녹각형 다실체와 편각형 자실체의 형성 원인은 환경조건에 의하여 기인됨을 알 수 있었으며, 일정한 환경조건하에서 처리하였을 경우에도 균주에 따라서 녹각과 편각자실체의 형성되는 현상이 다르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Photo ). 자실체의 조직은 대의 중앙부위는 섬유질로 된 수직상의 조직을 이루고 있으며, 표면에는 수평상의 섬유질층으로 되어 있고, 갓에서는 상층부의 수평으로 된 섬유질층과 하층부의 수직상의 자실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채집한 자실체로부터 순수분리한 균사와 수집된 균주를 4% PDA(Difco 사)배지상에서 배양하였을 때 균사의 색깔은 pale white~dark yellow로 나타났으며, 균사의 생장정도는 2.5~8.0㎜/day로 균주에 따라서 다소 차이를 나타냄을 알 수 있었다(Table 7). 그리고 4% PDA배지상에서 배양중인 균사에서 비자실체성 담자포자기가 형성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Ph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