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성재모 가족

추석을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었다.

성재모동충하초 2011. 9. 13. 16:54

2011년 9월 13일 화요일 맑음

  오늘은 날씨가 맑지만 더위를 느낄 수 있다. 모처럼 아들 내외와 딸 내외와 손자 손녀가 와서 2일 동안 재미 있게 보내었다. 먼저 부모님과 조상님과 지금까지 이렇게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돌봐 준 우주 법계에 있는 모든 님들에게 고마움 표시로 지극한 마음으로 제사를 지내었다.

  우리 가정의 특색은 동충하초를 연구하고 재배하고 영업을 하기 때문에 모여도 당연히 동충하초 이야기이다. 지금은 머쉬텍이 조그마한 기업이지만 동충하초로 어느 기업 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모두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이었다. 

    아이들을 다 떠나 보내고 조용하게 우리가 사는 것을 한번 생각하여 보았다. 진정 우리는 무엇을 바라고 사는가. 이제까지 아이들을 키우면서 공부를 하라고 한적도 별로 없고 자동차로 학교에 실어다 준적도 없다. 오직 말한 것은 나도 최선을 다 할테니 너희들도 알아서 사는 방법을 개발하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러한지 지금은 아무 문제없이 잘 들 잘 살아가고 있다. 그 저 살아있는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하여 앞으로 가정과 사회에 공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된다. 그러한 삶을 살아 왔기 때문에 지금은 너무 사는 것이 평안하다.

  70세에 가까워 오면서 주위의 가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걱정과 근심이 없는 가정은 하나도 없다. 근심과 걱정은 단지 자기 생각에서 온 것임을 알아 빨리 자기의 본 모습으로 와야 된다고 본다.

  손녀와 손자가 이곳에 오면 그렇게 물 맑은 냇가를 좋아한다. 냇가로 갔다. 오늘은 아이들이 물속에서 놀 수 있게끔 날씨도 덥다. 아이들의 맑은 물에서 순진난만한 놀이를 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맑고 밝아진다. 사진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