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외부나드리

서울 로얄호텔에서 은사이신 조재영교수님과 선배님을 만났다.

성재모동충하초 2011. 12. 22. 16:33

2011년 12월 20일 화요일 눈과 흐림

  아침에 일어나나 보니 눈이 조금 오고 별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니 구름이 끼여 있다. 참선과 절 수행을 하고 7시 마을 버스로 청일가서 노선버스로 원주을 거치어 동서울에 가서 전철로 명동에 도착을 하니 11시가 되었다. 오래 간만에 명동에 도착을 하니 동충하초가 사는 시골하고는 달리 연말을 보내기 아쉬움인지 사람도 많고 노래 소리도 들린다.

  약속장소인 로얄호텔 21층 부페에 가 보니 아무도 오시지 않았다. 옛닐부터 제일 먼 사람이 가장 빨리 도착한다는 것이 말 만은 아닌 것 같다. 대학동기인 안재영 친구가 왔다. 덕담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니 지난이 선배이신 이정운형과 동기인 박한영친구와 조재영교수님을 보시고 오시고 그 다음에 윤성호선배님, 요사이 잡초 연구 믾은 신문에 기사가 나오는 강병화 교수와 성낙춘 교수가 도착하였다. 참석하시지 못한 홍병희 교수님과 정길웅교수님은 미국에 계시어서 참석을 하지 못하시었다. 우리는 간단하게 술을 조금씩 따르고 올해 아무 탈없이 잘 보낸 것에 감사를 드리고 내년도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면서 건배를 하였다. 무엇보다 은사이신 교수님이 건강하시고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 모임은 고려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한 선 후배로 조재영교수님의 소개로 농촌진흥청에 들어가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맺어진 인연으로 지금까지 41년 가까이 이 모임을 가지고 지금도 형제처럼 잘 지내고 있다. 조재영교수님은 동충하초를 농촌진흥청에 취직을 시킬 때 버스에 같이 타고 가시면서 자네는 10년만 한자리에서 연구를 한번 해 보면 자네가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네. 이 한마디를 명심하고 부지런히 정진한 결과 동충하초로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성공하려면 적어도 10년을 하여야 한다. 10년이라는 말 정말 멋있고 가슴에 새겨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