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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원당고등학교 이형대선생님으로부터 강연 주문을 받았다.

성재모동충하초 2012. 3. 25. 09:53

2012년 3월 24일 토요일 눈

  동충하초가 살고 있는 머쉬텍동충하초연구소에는 올들어 처음 많은 눈이 내린다. 전화가 왔다. 인천원당고등학교 이형대 선생님이시다. 인천에서 출발을 하신다고 하여 여기에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하니 동충하초를 만날 마음으로 학생 3명과 함께 출발을 하신다고 한다. 다행스럽게도 봄이라 눈이 오면서 녹기 때문에 오시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11시 30분에 도착을 하시었다. 선생님과 학생 3명은 전장우, 정순재, 이정훈학생이다.

  먼저 방문하신 목적을 말하기전에 동충하초 표본과 사진과 재배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동충하초 맛도 보게 하여 주었다. 우리는 사무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동충하초를 알게 되어 여기에 찾아온 이유는 학교 주위에 노린재가 많아 노린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관심이 있으니 노린재에 동충하초가 형성되는 노린재동충하초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노린재에 동충하초를 형성시키어 거기에서 나오는 물질을 가지고 사람에게 어떠한 효능이 있는 가를 보고 싶단다.

  노린재에 형성되는 동충하초는 자연상태에서는 잘 형성되지만 인공적으로 노린재에서 동충하초를 형성하는 것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였지만 성공을 하지 못하였다는 이야기를 하여 주고 백강균을 이용하여 노린재와 다른 곤충을 방제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편이 좋다고 하였다. 그리고 문헌과 생각하고 있는 모든 방법을 이야기하여 주었다. 이선생님도 좋아하시지만 학생들이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이번 연구에 자문교수가 되어 달라고 하시면서 8월 31일 원당고등학교 학생을 상대로 350명 앞에서 강연을 하여 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사실 강연은 잘 못하지만 이제까지 살아온 삶과 연구를 정년을 하고 하고 싶었지만 그러한 기회가 없었는데 특히 한국을 짊어지고 갈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할 수 있어 허락을 하였다. 좋은 강연이 되도록 지금부터 공부를 하려고 한다. 요사이 처럼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한 우물을 판 것에 대하여 더욱 더 보람을 느낀다. 오늘 눈은 많이 오고 춥지만 마음속으로는 따뜻하고 보람을 느끼는 하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