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7일 구름
동충하초를 접종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지금 강릉인데 서울 가는 길에 머쉬텍에 들려 꼭 동충하초를 만나고 싶다고 하면서 언제쯤 방문하면 되느냐고 물어 보신다. 오늘은 머쉬텍에 잇으니 언제든지 방문하면 된다고 하였다. 한번 생각을 하여 보았다. 동충하초가 누구를 방문하려면 몇번이고 생각하고 생각을 하여 확신이 있을 때 전화로 약속을 정하고 방문한다. 그러하기 때문에 전화로 방문하기를 원하신다면 방문을 하시라고 한다.
3시에 도착을 하여 연구실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1996년도 교학사에서 나온 한국의 동충하초 책을 가지오시어서 저자의 사인을 부탁하여 사인을 하여 드렸더니 너무나 기쁘다고 하신다. 채집한 표본과 찍은 사진과 동충하초를 현미로 재배하는 방법을 이야기 하여 주었더니 너무나 좋아하신다. 우리의 대화는 계속되었고 연구실 책상위에 걸린 구필 반야심경을 보고는 다시 한번 멋 있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신다고 한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서울에 도착하여 스마트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온 내용을 적어 본다.
성재모교수님
어제 오후에 인사를 드렸던 황윤억입니다. 동충하초에 대하여 친절하게 알려 주시어 너무 고맙습니다.
고매한 인품을 가지신 학자답게 손님을 맞아 주셔서 감동했습니다.
행복한 표정 늘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태기산 기운을 듬뿍 받으시고, 성삼문 18대 후손의 명예를 지키어주십시요
2012년 3월 28일
황윤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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