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3일 일요일 맑음
일산에서 나이가 들어 귀농하신 이웃이 있다. 그 이웃이 있기 때문에 동충하초는 많이 배운다. 금요일 아들 내외와 손자가 왔다. 얼굴을 뵈니 그전보다 얼굴이 맑고 밝다. 확실이는 말 할수는 없지만 젊은 아들 내외와 손자들이 와서 기운과 파워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할아버지는 손자들을 위하여 그네를 만들고 썰매를 만들어 주고 손자들에게 보여줄 어항도 만들어 고기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여주는 무한한 베품이리라.
살아가시는 모습을 보면 매일 매일 밭에서 일하시고 무엇인가 만드시는 모습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면서 한번도 화를 내지 않은 인자한 모습을 보이어 내 마음을 평화롭게 만든다. 아이들은 밖에서 놀게 하고 더덕밭에서 하루 종일 잡초와의 전쟁이다. 부인과 며누님과 같이 더덕밭을 매시는 것을 보니 힘들게 보이지만 아름답게 보인다.
오늘은 손자들과 헤여지는 날이다. 이틀을 보냈지만 그래고 아쉼이 생겨 차가 떠날때까지 서서 손을 흔드신다. 가서 건강하고 학교 생활을 잘 하다가 다시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 일 것이다. 이러한 바램은 삶을 마감하는 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옆에서 보고 있는 동충하초도 할아버지의 무한한 바램 덕분에 온가족이 건강하고 하는 일에 정진하여 행복한 가정이 되도록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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