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외부나드리

대전고등학교 41회 졸업 5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였다.

성재모동충하초 2012. 6. 2. 14:47

2012년 6월 1일 금요일 맑음

  고등학교 졸업 50 주년 기념 행사를 참가하기 위하여 6시 택시로 원주까지 나갔다. 대전에 가는 차가 6시 30분에 가고 9시에 있단다. 서울에서 9시 30분에 서초구민회관에서 갔다니 합류하기 위하여 고속버스를 탔다. 차속에서 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때나 지금이나 면소재 암천중학교에서 대전고등학교를 간다는 것은 나로서는 기적이다. 그 기적이 나에게 일어난다. 기초가 없어 성적은 나쁘지만 성실하게 공부를 하고 노력하는 것은 지금과 같다. 그때 4시에 일어나는 버릇이 지금도 4시에 일어나 하는 일을 한다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서울에 도착하니 친구들이 반갑게 맞이하여 준다. 서대윤동문이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으면서 대전유성에 있는 호텔이 도착하였다. 대전동기와 서울동기가 서로 인사를 하고 12시에 기념행사가 시작이 되었다. 국민의례로 시작하였는데 요사이 별로 볼 수 없는 애국가도 불러 보았다. 참석하신 은사님은 네분이다. 일학년 담임을 하신 조남호선생님, 수학을 가르키신 이준희선생님과 성선제선생님과 생물을 가르키신 횡긍연선생님이 참석하시었다. 건강하신 모습으로 보니 반갑다. 503명이 졸업을 하였는데 100명은 이미 타계하시었고 연락이 안되는 동문도 있는데 이번 모임을 부부동반으로 170명 정도 모이었으니 많이 모이었다고 본다.

  고등학교 졸업 50주년 기념 행사를 하는 고등학교도 그렇게 많지는 않으리라 본다. 모처럼 동기들과 만나 정담을 나누었고 헤여지어서 횡성 머쉬텍에 도착을 하니 9시가 되었다. 아무쪼록 나와 인연이 있는 우리 친구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