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외부나드리

광주 보현사에서 백중기도 회향에 참석하여 가신님에 대한 고마움을 새기었다.

성재모동충하초 2012. 9. 1. 18:25

광주 보현사에서 백중기도 회향에 참석하여 가신님에 대한 고마움을 새기었다.

2012년 9월 1일 토요일 흐리다가 비

  오늘은 9월의 시작이면서 음력으로 7월 15일 백중일이다. 백중일은 가신님에 대한 고마음을 표시하는 날이면서 왕생극락 하시기를 기원하는 날이다. 아침에 광주에 있는 보현사에 가서 백중기도 회향하는 날이어서 부인과 함께 가기로 하였다. 고맙게도 옆에 사는 귀농한 젊은 청년이 운전을 하여 주어 보현사에 10시에 도착을 하였다. 네팔에서 만나서 인연을 맺게 된 선길 스님이 반갑게 맞아 주신다. 백중기도는 순서에 의하여 진행이 되었고 끝난 후에는 회심곡등 여러곡을 불러 주는 분이 있어 백중기도 회향을 더 멋지게 할 수 있었다. 

  내가 이제까지 있기 까지 돌아가신 너무나 많은 분들이 있어 지금까지 잘 살고 있다. 부모님을 비롯하여 은사님과 나라를 지키신 모든 님들이 있기에 이렇게 마음 편안하게 잘 살고 있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오늘 따라 그분들이 왕생 극락하시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였다. 이제까지 느끼지 못한 많은 기운과 고마움의 표시로 눈물을 흘린적이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처음이다. 이제 나이 70이 되면서 철이 들어 가는 것 같다.

   이에대한 보답으로 지금까지 그 분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잘 살고 있으니 이생을 마감하기 전에 더욱 더 정진하여 좋은 일을 하고 싶다. 이 일을 동충하초로 찾아보도록 노력을 하려고 한다. 오늘 하루 나를 위하여 일 하시다가 먼저 가신분들에 대한 고마음을 드리면서 다시 한번 왕생 극락 하시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한다. 산골 마을에 돌아 오니 마음이 한결 가볍고 맑고 밝아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