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받은 편지

정길웅교수님으로부터 받은 엽서

성재모동충하초 2013. 3. 12. 17:27

정길웅교수님으로부터 받은 엽서

2013년 3월 12일 화요일 흐림

  날씨가 맑더니 저녁 때가 되면서 흐리고 지금은 빗방울이 떨어진다. 산불이 많이 발생하므로 이 비로 산불이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농촌 마을로 귀농하여 살면서 일년 내내 걱정이다. 그래서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오직 지금만을 위하여 살기로 하였다. 그러한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러한지 단국대학교 명예교수님이신 정길웅교수님으로부터 엽서가 왔다. 나를 진정으로 생각하여 주는 정길웅교수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道養선생;

 동창이 밝아오려면 아직 이른 새벽, 지난 날 메모해 놓은 것을 아무 생각없이 펼쳐 봅니다. 눈길이 멈추게 한것 "林居四訣" 전원에 사는 비결 4가지 랍니다. 옮겨 봅니다

1. 達(달) :툭터져 달관하는 마음, 2. 止(지) : 그쳐야 할 때 그칠줄 아는자세, 3. 逸(일) : 隱逸(은일)이니 툴툴 털고 수는 것, 4. 適(적) :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려 편안히 내 맡기는것.

  2, 3일 전부터 개울에서 물고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생명의 계절입니다. 이 좋은 계절 맘껏 즐깁시다.

2013. 3. 8. 정길웅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