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외부나드리

70이 되어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니 너무 좋다.

성재모동충하초 2013. 5. 13. 19:17

70이 되어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니 너무 좋다.

2013년 5월 13일 월요일 맑음

5월 11일 임천초등학교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을 하고 온 후에 마음속에는 그 여운이 가라않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고 어린시절을 생각하여서 그러한지 마음이 맑고 밝고 따뜻하여 진다. 초등학교 들어가자 마자 625라는 전쟁을 치루었고 그 여파로 한글을 깨친 것이 4학년이었다. 또 7살 때 10리길을 걸어서 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부모님은 공부보다도 그냥 학교에 갔다 오는 것만으로도 즐거워 하시는 것 같았다.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있었고 그러한 일들이 주마등 처럼 머리에 떠오른다. 다행스럽게도 그 때 학교를 다니는 동기동창들이 잘 살고 있어 이번 행사에 20명이나 참석을 하였다. 공부를 잘한 성열소선생님은 교장으로 정년을 하고 자금은 섹스폰을 배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단다.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 아무쪼록 같이 초등학교를 다니던 친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하루 종일 만나서 이야기 하여도 그렇게 많은 말이 있는지 4시에 아쉬움을 달래고 기념행사가 끝났다. 지금 헤여지면 언제 또다시 만날 수 있을 까 하는 여운을 남기면서 힘을 주어 약수를 하면서 헤여졌다. 한참 동안은 그 여운이 마음속에 남아 즐겁게 만들어 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