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인생이란 글을 보내는 친구가 있어 행복하다
2013년 6월 22일 토요일 맑음
새벽에 일어나 바로 조금전 108배를 마치었다. 그리고 나서 메일을 보았다. 매일 좋은 글을 보내는 친구는 같은 부여군 임천면이 고향이고 대전고등학교 동기동창인 서대윤명예교수이다. 우리 둘이는 대학교수로 정년을 하였으니 이제까지 살아 온 삶과 앞으로 살 삶도 비슷하여 아무 부담이 없이 만나는 친구로 매일 아침 주옥같은 글을 보낸다. 그 중에서 참된 인생은 나 혼자 만이 볼수 없어 글을 어제 오래 동안 땅속에 있다가 땅위로 모습을 보인 신비로운 매미긴자루동충하초와 함께 올린다.
참된 인생
오는 손 부끄럽게 하지 말고 가는 발길 욕되게 하지 말라
모른다고 해서 기죽지 말고 안다고 해서 거만 떨지 말라
자랑거리 없다하여 주눅들지 말고 자랑거리 있다하여가벼이 들추지 말라
좋다고 해서 금방 달려들지 말고 싫다고 해서 금방 달아나지 말라
멀리 있다 해서 잊어버리지 말고 가까이 있다 해서 소홀하지 말라
악을 보거든 뱀을 본듯 피하고 선을 보거든 꽃을 본듯 반겨라
부자는 빈자를 얕잡아 보지 말고 빈자는 부자를아니꼽게 생각하지 말라
은혜를 베풀거든 보답을 바라지 말고 은혜를 받았거든 작게라도 보답을 하라
타인의 것을 받을 때 앞에 서지 말고 내 것을 줄 때 뒤에 서지 말라
타인의 허물은 덮어서 다독거리고 내 허물은 들춰서 다듬고 고쳐라
사소한 일로 해서 원수 맺지 말고 이미 맺었거든 맺은 자가 먼저 풀라
모르는 사람 이용하지 말고 아는 사람에게 아부하지 말라
공적인 일에서 나를 생각지 말고 사적인 일에서는 감투를 생각하지 말라
공짜는 주지도 받지도 말고 노력 없는 대가는 바라지 말라
세상에 태어났음을 원망 말고 세상을 헛되게 살았음을 한탄하라
죽어서 천당 갈 생각 말고 살아서 원한 사지 말고 죄짓지 말라
타인들의 인생 좇아 헐떡이며 살지 말고 내 인생 분수 지켜 여유 있게 살라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용서하고
나를 다독거리는 마음으로 타인을 다독거려라
보내는 사람 야박하게 하지 말고 떠나는 사람 뒤끝을 흐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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