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살아가는이야기

무당새 새끼의 독립을 축하하여 주었다.

성재모동충하초 2013. 7. 12. 04:33

무당새 새끼의 독립을 축하하여 주었다.

2013년 7월 12일 주말인 내가 누구인가를 볼 수 있는 금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108배를 시작한지 87일째입니다.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한마리의 무당새가 우편함으로 나와 반기었습니다. 그 다음엔 두마리 그리고 6마리가 전부 둥지를 박차고 날아갔습니다. 무당새의 독립은 어미의 보살핌과 나의 보살핌도 한 몴을 하였다고 봅니다. 이 장마에 잘 자라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하였습니다. 우리의 삶도 만남과 헤여짐으로 이루어집니다. 만남과 헤여짐은 잠시일 수도 있고 부부가 되어 오래 시간 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같이 있는 시간은 오래 동안에 비교하여 보면 순간입니다. 만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을 아름다운 헤여짐입니다, 이제까지 살아온 삶속에서 헤여짐을 잘 하였는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있을 헤여짐을 아름답게 할 수 있기를 다짐하였습니다. 오늘은 무당새의 독립을 축하하여 주면서 나도 이러한 아름다운 헤여짐을 할 수 있도록 다짐하면서 무당새의 헤여지는 사진을 올려 놓은 것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도록 부지런히 정진을 하려고 합니다. 오늘도 보람이 있고 행복한 하루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