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살아가는이야기

비내리는 소리가 없는 포근한 밤이었습니다.

성재모동충하초 2013. 7. 16. 04:35

비내리는 소리가 없는 포근한 밤이었습니다.
2013년 7월 16일 어떤 경우에도 화를 내지 말아야 할 화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108배를 시작한지 91일째입니다. 어제 저녁은 오래 간만에 빗소리를 듣지 않고 포근하게 잠을 잣습니다. 새벽에 일어나니 냇가에서 흘러가는 물소리입니다. 이제까지 살아온 삶도 그러하였지만 최악의 경우까지는 가지 않고 그치는 것이 우리의 삶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몸도, 우리가 하는 일도, 자연도 어려움이 있지만 참고 기다리면 정상으로 온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무사하게 넘길 수 있는 것은 우리님들의 성원으로 우주법계가 감동한 것이라고 봅니다. 고맙고 고마운 일입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지나가면 산하가 깨끗하여지듯이 몸과 마음도 맑고 밝고 따뜻하여 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부지런히 정진을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평화로움을 되 찾은 산골농촌마을의 사진을 올려 놓은 것으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늘도 보람이 있고 행복한 하루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