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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를 하고 나서 나무도 보고 숲도 볼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성재모동충하초 2014. 5. 8. 04:26

108배를 하고 나서 나무도 보고 숲도 볼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201458일  새벽에 일어나니 단비가 내리네요. 오늘은 어버이 날로 부모님의 사랑은 끝이 없으니 그 크신 은혜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어야 할 목요일입니다. 몸과 마음이 맑고 밝고 따뜻하여 집니다. 오늘 하루를 또 선물로 받았네요. 108배중에서 103배는 한 알의 곡식에도 만인의 노고가 담겨 있으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절합니다. 오늘은 조용하고 여유롭게 어버이의 끝없는 사랑을 생각하면서 하루를 동충하초와 함께 잘 보내려고 합니다. 오늘은 머쉬텍 뒷산에 신록이 우거진 풍경과 동충하초를 올려놓고 나무도 보고 숲을 보고 동충하초의 자실체도 보고 포자도 볼 수 있는 지혜를 갖도록 부지런히 정진을 하려고 합니다. 오늘도 보람이 있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108배를 100일을 끝나고 나니 108배를 하면 좋은 점이 무엇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몸과 마음 두가지다 좋다. 무엇이든지 서두르면 안 된다는 생각하고 108배를 1시간에 걸치어 기운을 받으면서 하면 된다. 그러면 하루의 할 일이 주마등처럼 떠오르고 하여야 할 일과 먼저 하여야 할 일이 떠오르는데 그대로 하면 된다. 그리고 나면 자기가 누구인가를 속속들을 볼 수 있는데 지나 간 어떤 일은 기분이 좋은 일도 있고 생각하기도 싫은 창피한 일도 있다. 그러면서 자기가 50% 장점도 있고 50% 단점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깨달음이 오면 자기에게나 밖의 어떠한 일이 닥치더라도 감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 남의 일에 불평과 불만을 하기 전에 자기 자신이 잘 하여야겠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고 마음이 평상심이나 부동심이 되어 외부 환경에 일비일희(一悲一喜)하는 마음이 없어진다. 나무도 보고 숲도 볼 수 있고 눈으로 보이는 동충하초도 보고 눈으로 볼 수 없는 포자도 볼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하면 인생을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고 평안하고 여유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본다. 관심이 있는 아니 저와 인연이 있는 모든 도반들에게 권하고 싶은 108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