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숲속을 거닐면서 동충하초를 찾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다.
2015년 6월 9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날로 자기가 누구인가를 볼 수 있는 일요일입니다. 어제도 한라산에서 일행과 함께 숲속을 거닐면서 동충하초를 찾아보았지만 오랜 가뭄으로 인하여 발견 할 수가 없었다. 벌써 30년 가까이 동충하초를 만나기 위하여 방문을 하였는데 올해처럼 발견을 못한 것은 처음이다. 물론 가뭄도 있지만 30년 전에는 조리대가 없었는데 산전체가 거의 다 조리대가 자라고 있어 동충하초를 볼 수 없게 만드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본다.
이제 점점 동충하초 유전자원을 수집하는 것은 날이 갈수록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다. 70이 넘어 하루 종일 동충하초를 찾아 방문하면 매년 반기는 버섯과 영실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놓고 이 더운 날씨에 숲속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축복으로 알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려고 한다. 도반님 오늘도 덥다는데 지혜롭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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