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줏는 재미로 하루를 보낸다.
2015년 9월 21일 추석을 1주일 앞두고 맞이하는 월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어제는 일요일이지만 제일 먼저 하는 것은 동충하초를 돌보는 일이고 두 번째는 머쉬텍 뒷산에 밤나무가 많은데 올해는 날씨가 좋아 밤이 많이 열리고 벌레의 피해도 적어 좋은 밤을 줏을 수 있다. 내가 밤을 심지도 않았고 돌보지도 않았는데 매년 가을이면 아무 간섭도 없이 밤을 주어 먹고 있다. 밤나무 심은지가 오래되고 또 농촌에서는 지금 일손이 바빠 밤을 줏는 것에 대하여서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밤이 아래에 있는 나무에서부터 익어가니 앞으로 족히 3주 정도는 주을 것 같다. 이렇게 여유롭고 재미있는 생활을 하게 되어 귀농은 정말 잘 한 것 같다. 오늘따라 몸과 마음이 맑고 밝고 따뜻하여 진다. 오늘은 머쉬텍에 펼처진 사진과 함께 밤나무 숲을 올려놓고 오늘도 즐겁게 하루를 보내려고 한다. 도반님 오늘도 좋은 날, 좋은 사람과 좋은 일이 펼쳐지시기 바랍니다.
'사는 이야기 > 살아가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이 힘들면 ---- (0) | 2015.09.27 |
---|---|
어머니가 그립다. (0) | 2015.09.22 |
파아란 하늘아래 밤송이가 익어가고 있다. (0) | 2015.09.16 |
채워기보다 비우기가 더 중요한 나 자신 (0) | 2015.09.07 |
마음 속 깊이 발원을 하고 바르게 정진하면 이루어 진다. (0) | 2015.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