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살아가는이야기

삶이 힘들면 ----

성재모동충하초 2015. 9. 27. 04:33

삶이 힘들면 ----

2015 9 27일 오늘은 추석이라 지금까지 살아온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으로 조상에게 고마움을 가지게 하는 일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오늘은 식구들이 모여 간소하게 조상에게 예를 올리려고 하고 이제까지 이렇게 잘 살 수 있게 하여준 은혜의 고마운 마음을 가지며 앞으로도 선하게 살 것을 다짐하였다. 카톡의 친구로부터 삶이 힘들면 ---- 라는 제목으로 글이 왔다. 멋이 있는 글이라 추석 날 아침에 올려놓는다. 오늘은 밤나무 숲을 올리면서 숲을 거닐면서 삶이 힘들면---- 생각하면서 오늘도 하루를 보내려고 한다. 우리 도반님들도 여유를 가지고 숲을 거니는 기회를 가지시기를 빕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시고 더욱 더 즐거운 삶이 되시기를 직그한 마음으로 발원을 합니다. 이제까지 성원하여 주시어 고맙고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좋은 사람과 좋은 일이 펼쳐지시기 바랍니다.

삶이 힘들면

홀로 숲길을 조용히 걸어보시라. 이름모를 새들이 지저귀고 간간이 이파리 사이로 내미는 눈부친 햇살, 고요히 흐르는 계곡의 청아한 물소리, 이보다 더맑고 밝은 울림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늘을 가린 숲속에서 가만히 멈추어 서면 세상도 모두 멈추어 섭니다.

그리고 세상은 물처럼 단순하게 흘러갑니다.

바쁜 일상도 성냄도 보이지 않고, 구름도 쉬어 가고, 바람도 쉬어 가고, 그렇게 흘러흘러 갑니다. 세상에서 꿈꾸는 물질도 권력도 출세도 모두가 부질없는 바람소리로 메아리칩니다.

영혼이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숲은 천혜의 보금자리요. 신이 내린 무료치료소입니다.

힘든 사람들아 --- 모두 접어놓고 숲으로 오세요. 거기에는 생의 방향이 해답처럼 명꽤하게 열립니다.

그래서 숲은 영원한 생명이요 희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