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그립다.
2015년 9월 22일 좋은 날씨가 계속되는 화요일로 어떠한 경우에도 화를 내지 말아야 할 날입니다. 또 하루를 선물로 받았네요. 어제는 어머니와 내가 이별을 한지 10년되는 날이다. 어머니의 고마움을 잊지 않기 위하여 간소하게 식구들과 함께 인사를 드리었다. 모든 사람에게 어머니에게 그리운 정을 가지었겠지만 나는 특별하다. 딸을 셋을 낳고 아들을 달라고 부처님에게 지성으로 발원을 하였더니 꿈에 노스님이 흰돼지 2마리를 품에 안기어 주어 소중하게 집에 와서 내려 놓은 태몽으로 나와 동생이 태어났다고 하신다. 나는 대학교수와 동생은 교장선생님으로 정년을 하였으니 지금 생각하면 어머니 꿈이 이루어 지었다고 본다. 지금도 머리에 떠오르는 말씀은 625전쟁을 하는 동안에도 어머니와 앉아 들에서 자라는 벼를 보면서 무엇이든지 때가 있으니 매일 매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어 달라고 부탁을 하시었다.
현대 사람들은 믿지 않지만 장광에 정안수를 놓고 모든 가족이 잘 되라고 발원하시는 모습을 보고 그 기운으로 지금까지 이렇게 잘 지낸다고 생각하고 언제나 그리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 93세 동안 사시면서 병원에 한번도 안가시고 사신 어머니를 가진 것은 축복 중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님이 그리우면 부르는 노래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에 기나긴 밤 어머니하고 둘이 앉아 옛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떻게 태어나서 옛이야기 듣는다. 묻지도 말아아 내일 날은 내가 부모되어서 알아 보리라>를 부르니 몸과 마음이 맑고 밝고 따뜻하여 진다. 오늘은 42년 전에 60이 되시어 가족들과 찍은 빛바랜 사진을 올려놓고 죽는 날까지 어머니처럼 살아가기를 발원하여 본다. 도반님 오늘도 좋은 날, 좋은 사람과 좋은 일이 펼쳐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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