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력을 세우면 이루어 진다.

원력을 세우면 이루어 진다.

2015년 10월 31일 10월 마지막 날 세월의 빠름을 실감 할 수 있는 토요일입니다. 오늘도 또 하루 선물을 받았네요. 동충하초를 돌보고 있는데 갑자기 내 머리 속에 왜 동충하초를 그렇게 좋아할까 라는 생각이 떠오르면서 동충하초를 시작한지 12년 된 1996년에 교학사에서 출판된 한국의 동충하초 서문이 떠오른다. 세가지 원력을 세웠는데 30년이 지난 지금 그대로 되어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떠한 일을 하든지 원력을 세우고 바른 마음으로 부지런히 정진을 하면 이루어 진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는 좋은 삶이었다고 본다. 젊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을 먼저 원력을 세우고 그대로 바른 마음으로 부지런히 정진하면 된다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오늘은 교학사에서 나온 한국의 동충하초 사진과 함께 서문에 나오는 글을 올려 놓는다. 인연이 있는 도반님 원력을 세워 바른 마음으로 부지런히 정진하여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을 한다.

그 뒤 필자가 동충하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세 가지 동기에서였다. 우선, 동충하초가 다른 버섯과는 달리 아주 작다는 특성 때문에 정신을 집중해야 찾아 낼 수 있으므로, 인내를 가지고 집중할 수 있는 작업이라는 것이 첫째 번 이유였고, 의학적으로나 상업적으로 그 가치가 인정되는 동충하초 균주의 수집과 보존이 향후 이용면에서 상당한 의의를 가질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또,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주변 자연 속에 존재하는, 상상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신비로운 자연 현상을 알리고, 자연 보존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I have been interested in insect-born fungi since then for three reasons: insect-born fungi are different from more standard macrofungi due to their characteristically small size, and one must concentrate my attention and patience on finding them. Also, the collection and preservation of various medically and commercially important species of insect-born fungi is an important process to enable future studies with these fungi. I also wanted to let many Koreans know about what might be found in such undisturbed habitats as those in the plantation and to make them aware of the necessity of preserving such loc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