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 산을 보면서 나를 보았다.
2015년 11월 9일 새벽에 일어나니 어제부터 오는 비는 계속내리는 기분 좋은 날로 11월 2주째를 힘차게 시작하여야 할 월요일입니다. 오늘도 하루 또 선물을 받았네요. 어제는 모처럼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것을 보면서 기운도 받고 산골농촌마을이 매일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여 보는 시간을 가지었다. 자연 현상이 매일 매일 변하는 것처럼 내 몸과 마음도 매일 매일 변하여 간다는 것을 알았다. 나무는 봄에는 잎이 나고 여름에는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가을에는 열매가 익어가고 겨울에는 과실과 낙엽이 되어 가진 것을 버리고 다음 해를 위하여 아주 간단한 모습으로 살아간다.
소년시절은 공부는 못하였지만 성실하게 공부하는데 보내었고, 청년시절은 학문을 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정진을 하였으며, 장년시절에는 배운 공부와 기술을 후배에게 알리는데 힘을 보태었고 노년시절은 이제까지 익힌 동충하초 재배 기술로 다음생을 준비하기 위하여 아주 간단하게 살아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 이것은 모든 생물이면 격어야 할 과정이다. 그래도 나는 복이 많아 어려움 속에서도 건강하게 지금까지 하고픈 일을 하면서 살아온 덕분에 더 바랄 것도 없다. 다만 지금부터 다음생을 위하여 살아 있는 날까지 바른 마음으로 부지런히 정진하기만 하면 된다. 오늘은 산의 변화를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을 깨닫게 한 사진들을 올려놓고 오늘 하루도 여유롭고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려고 한다. 오늘도 평안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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