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에 본 토담집과 달
2015년 12월 19일 추운 겨울 날씨로 북두칠성과 많은 별들이 반기는 주말로 새벽에 이렇게 새로운 날을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할 토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 받았네요. 어제 저녁에 일을 보고 쉬기 위하여 토담집으로 향하는데 가로등에서 비친 불빛과 달과 토담집이 한폭의 그림과 같이 아름다웠다. 요사이는 만나는 모든 것에 대하여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이심전심이라고 할까 고등학교 동기인 서대윤명예교수한테 카톡으로 문자 메시지가 왔다.
<나는 행복한 사람. 이세상 누군가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느님! 제가 걸을 수만 있다면, 들을 수만 있다면, 말할 수만 있다면, 볼 수만 있다면, 죽지 않고 더 살수만 있다면, 더 큰 복(福)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所願)을 나는 다 이루고 삽니다. 누군가가 간절이 기다리는 기적(奇蹟)이 나에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자(富者)가 아니지만, 지혜(智惠)롭지 않아도 날마다 나의 삶에 감사합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일 뿐입니다. 나는 지금 행복(幸福)합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행복 할 것입니다>.
서교수는 나와 같이 부여군 임천면에서 태어나서 같은 고등학교를 나오고 강원도에서 교수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하게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고맙고 고마운 일이다. 오늘은 어둠에 쌓인 토담집에서 나오는 불빛과 달의 사진을 올려놓고 서교수가 말한대로 <나는 지금 행복(幸福)합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행복 할 것입니다>라고 마음을 먹고 하는 일에 부지런히 정진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 도반님 더욱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보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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