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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을 하여 여생을 잘 보내려면?

성재모동충하초 2016. 1. 30. 04:40

귀농을 하여 여생을 잘 보내려면?

20161301월도 하루를 남긴 날씨가 좋은 토요일입니다. 오늘 또 하루 선물을 받았네요.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고시리로 1996년에 들어왔으니 벌써 20년에 되고 본격적으로 산지는 8년이 되었다. 강원대학교에서는 버섯을 재배할 시설에 없어 어떻게 하면 될까를 생각하던 차에 내 연구실에서 버섯공부를 한 학생이 교수님 버섯을 재배할 수 있는 좋은 장소에 2000평이 있는데 1000평은 내가 사고 1000평은 교수님이 사서 재배사를 지면 어떻겠느냐고 묻는다. 가 보니 아주 좋은 장소이기 때문에 사기로 하고 앞은 자기가 사용하고 나는 뒤편에 사용하기로 하였다. 학생은 느타리재배사를 짓고 버섯을 재배하고 나는 30평짜리 판넬집을 짓고 본격적으로 재배사에서 버섯 연구를 시작하였다. 물론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춘천에 있다가 금요일 강의가 끝나면 산골마을로 들어와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었다. 느타리를 재배하는 학생은 타산이 맞지 않으니 버섯농사를 그만 두고 서울로 올라가고 다른 사람이 들어온 다음부터 재배사 옆에 소막을 지어 소를 기르고 소를 도둑을 맞지 않게 한다고 길을 장금 장치를 하여 통행을 어렵게 하는 문제가 생기었다.

그러하드라도 인내하고 이해하면서 별 탈이 없이 지금까지 지냈는데 서울로 이사를 간다고 길을 나보고 사라고 하여 사기로 하였다. 계약을 한 순간부터 너무나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었다. 나의 경우를 보면 귀농을 하려면 서두르지 말고 귀농 할 장소가 먼저 길이 확보가 되었는지 또 집을 지으면 하수구를 뺄 수 있는지를 점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하나는 절대로 안다고 하여 아는체를 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농촌진흥청에도 있어도 농과대학 교수를 40년 가까이 하였어도 농업에 대하여 물어 보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보면 그 만큼 농사에 자신을 가지고 농사를 짓고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드리려고를 하지 않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지금까지 아무 연고가 없는 장소에 와서 아무 문제가 없이 잘 견디어 지금은 그래도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니 행복하다. 오늘은 모든 문제가 해결된 머쉬텍 전경을 올려 놓고 귀농하는 사람들에게 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도 인연이 있는 도반님 편안하고 행복하신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