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불용설(用不用說)을 깨우치어 주는 나이
2016년 2월 17일. 눈이 오지 않는다고 기다리었는데 오기 시작하니 눈을 자주 볼 수 있는 즐겁고 좋은 수요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또 하루를 선물 받았네요. 새벽에 일어나 보니 눈이 소복하게 쌓이었다. 30년 가까이 매일 아침 108배를 하다가 작년 12월 무릅이 아파 108배를 않고 걷기와 머쉬텍에서 몸으로 하는 청소일을 하다 보니 요사이는 무릅도 아프지 않고 모든 몸이 정상으로 돌아 온 것을 보면 무엇이 좋다고 하여 무조건 하지 말고 자기 나이에 맞추어 하는 것이 좋은 것을 알았다. 물론 병원에 가서 약도 먹고 침도 맞아서 효과를 보았겠지만 나이가 들면 무리하지 말고 서두르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일을 하면 몸이 알아서 다 유지하여 준다.
용불용설(用不用說) 쓰지 않으면 퇴화된다는 학설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지금처럼 눈이 오면 눈을 치우는 것을 먼저 하고 머쉬텍에 청소를 할 일이 있으면 솔선수범하여 하고 있다. 일을 하더라도 건강을 위하여 운동을 한다고 하니 더욱 더 재미가 있고 신이 난다. 오늘은 눈을 치우면서 찍은 사진을 올려놓고 나이가 들면서 몸을 많이 움직이어야 된다는 것은 전부 내 몸을 위하여 한다는 마음으로 재미있고 즐겁게 하려고 한다. 오늘도 인연이 있는 도반님 편안하고 행복하신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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