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살아가는이야기

토담집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맛

성재모동충하초 2016. 2. 7. 04:31

토담집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맛

201627일 설 전날이지만 산골농촌마을은 조용하고 한가로운 일요일입니다. 요즘의 하루는 4시에 일어나 동충하초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의 기운을 주고 받고, 연구실로 내려와 페북에 글을 올리고, 부인이 마련하여 준 아침식사를 한다. 그 후에는 동충하초를 접종하기 위하여 살균을 하고 균을 만들고 살균된 현미에 접종을 하면 하루가 하루가 지나간다.

저녁 때가 되면 평안한 밤을 보내기 위하여 토담집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서 하루의 일이 정리가 되고 내가 살아온 일들이 새록 새록 생각이 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알려주는 지혜도 얻을 수 있다. 오늘은 토담집 아궁이에서 장작이 타는 모습을 올려놓고 조용하고 걸림이 없는 하루를 보내려고 한다. 오늘도 인연이 있는 도반님 편안하고 행복하신 하루되시기 바랍니다.